필리핀 제1의 자유무역항/수비크만은 어떤 곳인가

필리핀 제1의 자유무역항/수비크만은 어떤 곳인가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1996-11-16 00:00
수정 1996-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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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2천만평… 92년 미군철수후 집중개발/대만 등 210사 진출… 아주 최상 투자지역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20㎞떨어진 수비크만은 3면이 육지로 둘러싸이고 수심이 깊은 천혜의 항구이다.100년 가까이 미군이 주둔해오다 지난 92년 기지사용협정이 만료되면서 필리핀인들의 손으로 넘어온 수비크만은 수비크만관리위원회(SBMA)의 리처드 고든 총재 주도아래 필리핀 제1의 자유무역항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관리위원회는 미해군이 사용하던 항만·통신시설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근거로 인프라를 구축,지금까지 대만의 ACER컴퓨터사를 비롯,모두 210개 업체 16억6천만달러를 유치했을 정도로 이곳을 아시아 최고의 투자유망지역으로 탈바꿈시켰다.6만7천㏊(약2천만평)의 방대한 면적에 연평균 온도가 25∼28도로 안정돼 있다.이곳 항구의 경우 40㏊의 부두면적에 4개의 화물부두,4개의 접안시설을 갖추고 있어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최근에는 APEC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이곳 공항과 마닐라간 고속도로도 새로 건설됐다.아울러 병원·학교·주택·상가 등 미군잔여시설을 이용,자연경관을 배경으로한 관광지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최철호 기자>

1996-11-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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