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막판 추월 어럽다” 대세/오늘 미 대선­마지막 판세점검

“돌 막판 추월 어럽다” 대세/오늘 미 대선­마지막 판세점검

나윤도 기자 기자
입력 1996-11-05 00:00
수정 1996-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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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최소 3.8%P차 접근/클린턴,의회지원 유세 “느긋”/양당 「부동표 훑기」 총력

5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두고 대부분의 여론조사들이 여전히 클린턴 대통령의 일방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대통령과 보브 돌 후보는 휴일인 3일에도 전략지역에 대한 막바지 집중 유세를 벌였다.

최근 아시아계 불법정치헌금 여파 등으로 한때 20%포인트 이상의 격차에서 10%포인트로 줄어든 클린턴후보는 이날 지난 20여년간 공화당 아성이었던 플로리다주에서 노년층과 흑인을 겨냥한 유세를 벌인데 이어 동부의 뉴저지,매사추세츠,메인주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클린턴 후보는 특히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의회선거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막판 역전을 시도하기 위해 선거일까지 96시간 논스톱 마라톤 유세에 나선 돌후보는 이날 새벽 최대의 전략지역인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에 도착,유세를 벌였다.돌후보는 3∼4시간의 휴식만 취할뿐 잠을 거의 자지 않는 논스톱 유세를 통해 건강한 모습을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최대의 약점인 나이문제를 극복함은 물론 상당수의 부동표 흡수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는 샌디에이고 도착에 앞서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와 사우스다코타주의 수 폴스,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등을 순회하며 정열적인 철야유세를 벌였으며 이날 클린턴후보와 3.8%포인트 격차로 육박했다는 로이터통신과 조그비 인터내셔널사가 공동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유권자 공략작전을 펼쳤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와 AP,로이터 등이 연방의회 의석분포를 분석한 결과 대통령 선거와는 달리 민주당이 남부와 태평양연안 북서부지역에서 고전함에 따라 공화당의 상·하양원 장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P와 로이터는 돌의 인기상승과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재장악하기 위해 마지막 1주일에 4백만달러 이상을 들여 실시중인 집중적인 TV광고와 댄 퀘일 전 부통령 등 중진들의 지원유세 등을 통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94년 중간선거에서 압승을 몰고온 공화당의 깅리치 하원의장은 이날 하원선거에서 공화당이 5∼30석을 리드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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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론조사 결과는 ABC방송이 클린턴 50%대 돌 40%를 나타냈으며 NBC방송은 47%대 37%로 클린턴후보가 각각 10%포인트 앞서는등전날의 CNN과 USA투데이 공동 조사에서의 13% 격차가 크게 좁혀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은 이틀에 전세를 뒤바꾸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그동안 미국내 다른 조사기관들과는 달리 줄곧 가장 좁은 격차를 예측해온 영국 로이터통신은 클린턴 42.4%,돌 38.6%로 3.8%포인트 격차로 좁혀진 것으로 보도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1996-11-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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