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시대 비리커넥션/박현갑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민선시대 비리커넥션/박현갑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박현갑 기자 기자
입력 1996-10-31 00:00
수정 199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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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버스노선 조정을 둘러싸고 버스업자와 시 공무원 사이에 거액의 「검은 돈」이 오갔다는 검찰의 수사결과는 「민선자치시대」 서울 시정의 부끄러운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시 고위간부들은 30일 뇌물수수의 전모가 발표되자 『일부 공무원들의 개인적 비리이므로 시장의 공개적인 입장표명 등 정면대응을 하지 말자』는 의견으로 일관했다.일단 엎드려 바람이 수그러들기를 기다리자는 자세다.

다만 수사결과 발표 하루전인 29일 김동훈 교통기획실장(1급)의 사직서를 전격 수리했다.민선시장의 이미지에 먹칠을 할 개연성을 줄이고,본인에게는 퇴직금을 전액 받게 하는 「누이 좋고,매부 좋은」 묘안이었는지 모르나 순리는 아니었다.검찰과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공무원에게는 의원면직을 허용하지 않는다.수사결과에 따라 파면 등의 인사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편법 인사」를 놓고 『보신에만 급급할 뿐 시민들의 평균 정서를 무시하는 행태는 관선 때나 민선 때나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조순 시장은 취임 이후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대부분』이라며 『서울시가 달라졌다』고 누차 강조했다.

시민들도 조시장이 「시민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부정과 부패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조시장의 다짐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검찰수사 결과,버스업자와 담당 공무원들은 한통속이 돼 시민의 발을 담보로 「비리 커넥션」을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민선시장의 의지와 일선 공무원들의 뿌리 깊은 업무관행이 「따로 국밥」이었던 셈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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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0-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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