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5일 실시되는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이 재미 없이 돼가고 있다.빌 클린턴 민주당소속의 현직 대통령과 보브 돌 공화당후보가 겨루는 이번 선거전에서 돌후보가 클린턴후보를 추월할 기미가 거의 없어진 때문이다.결과가 빤한 선거전만큼 맥빠진 게임도 없을 것이다.
공화당측에는 벌써부터 패색이 역연해보인다.돌후보의 인기추락에 충격을 받아 하원선거에 나서고 있는 일부 공화당후보는 돌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형국까지 연출하고 있다.자중지란이다.안되는 집안에 싸움이 잦은 것은 동서고금에 어디다르랴.
도덕성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클린턴대통령이 이번 선거전에서 승승장구하는 까닭은 무엇일까.무엇보다 클린턴정부가 그동안 이룩해 놓은 경제적 업적 때문이다.클린턴정부가 들어선 92년 미국의 실업률은 7.4%였다.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6% 수준에 머물러 있다.미국 사람에게 실업률은 가장 민감한 생존의 문제다.공화당의 부시정부 때 한때 마이너스 성장까지 했던 경제성장률은 이제 4% 내외의 고도성장을 계속하고 있다.1인당 국민소득도 92년 2만3천달러대에서 94년말 현재 2만5천달러로 2천달러 이상 늘어났다.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7월 선거전을 겨냥해 공화당주도의 사회보장개혁법안을 승인한 것도 보수화바람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1935년 미국에 본격적인 사회보장제도가 도입된후 일대 개혁으로 평가되는 이 법안은 그동안 국가지원에 의존하며 살아온 수천만명 미국인의 삶의방식을 바꿔놓았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이런 법안을 민주당정권이 받아들이라고는 십수년 전까지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밖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경기는 아무래도 출전한 두 선수가 직접 하는 것이다.미국민은 성실하나 늙고 구시대를 상징하는 돌후보 보다는 젊고 새시대를 대표하는 클린턴후보를 선호하는 모양이다.〈임춘웅 논설위원〉
공화당측에는 벌써부터 패색이 역연해보인다.돌후보의 인기추락에 충격을 받아 하원선거에 나서고 있는 일부 공화당후보는 돌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형국까지 연출하고 있다.자중지란이다.안되는 집안에 싸움이 잦은 것은 동서고금에 어디다르랴.
도덕성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클린턴대통령이 이번 선거전에서 승승장구하는 까닭은 무엇일까.무엇보다 클린턴정부가 그동안 이룩해 놓은 경제적 업적 때문이다.클린턴정부가 들어선 92년 미국의 실업률은 7.4%였다.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6% 수준에 머물러 있다.미국 사람에게 실업률은 가장 민감한 생존의 문제다.공화당의 부시정부 때 한때 마이너스 성장까지 했던 경제성장률은 이제 4% 내외의 고도성장을 계속하고 있다.1인당 국민소득도 92년 2만3천달러대에서 94년말 현재 2만5천달러로 2천달러 이상 늘어났다.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7월 선거전을 겨냥해 공화당주도의 사회보장개혁법안을 승인한 것도 보수화바람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1935년 미국에 본격적인 사회보장제도가 도입된후 일대 개혁으로 평가되는 이 법안은 그동안 국가지원에 의존하며 살아온 수천만명 미국인의 삶의방식을 바꿔놓았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이런 법안을 민주당정권이 받아들이라고는 십수년 전까지만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밖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경기는 아무래도 출전한 두 선수가 직접 하는 것이다.미국민은 성실하나 늙고 구시대를 상징하는 돌후보 보다는 젊고 새시대를 대표하는 클린턴후보를 선호하는 모양이다.〈임춘웅 논설위원〉
1996-10-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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