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성대 19년만에 재인수/양측 잠정합의

삼성,성대 19년만에 재인수/양측 잠정합의

입력 1996-10-25 00:00
수정 199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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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 신설문제 이해맞아

삼성그룹이 성균관대를 재인수한다.지난 77년 거듭된 학내분규 때문에 운영을 포기한 지 19년만이다.

정범진 성대총장은 24일 『최근 삼성의 고위인사와 전화통화로 재단인수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히고 『인수는 늦어도 1개월 안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도 이날 『교육부가 삼성의료원이 신청한 충남 유성지역의 의대 신설(정원 80명)계획을 당분간 불허키로 결정함에 따라 의예과 신설이 확정된 성균관대의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의료원은 유성에 의대를 만들어 오는 99년부터 8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한 신청을 교육부에 냈으나 허가를 받지 못했다.반면 성균관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의예과 신입생 40명을 모집하는 의대 신설허가를 통보받은 상태다.

성대의 정총장은 『다음주 이사회를 소집,구체적인 인수절차와 시기 등을 논의하고 의결에 붙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대 재단이사회측도 환영의사를 표명,별다른 논란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정총장은 『인수가 확정되면 삼성이 「재단법인성균관대학교」의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성균관대를 인수하면 재단이사장은 중동학원이사장인 강진구 삼성전자회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권혁찬·박준석 기자〉
1996-10-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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