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5고로 착공·1미니밀 준공/“환상적 통일론 배격해야”김 대통령
포항제철이 세계 제1의 철강업체로 도약한다.
포철은 15일 광양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김만제 포철회장 등 관계자 6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3백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5고로 착공식과 연산 1백80만t 규모의 1미니밀 준공식을 가졌다.〈관련기사 2·10면〉
포철은 5고로가 가동되는 오는 99년에는 연산 2천8백만t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일본 신일철을 제치고 세계 1위 철강기업이 된다.
또 우리나라의 철강생산 규모가 현재 연산 3천7백만t에서 5천2백만t으로 늘어나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세계 4위 철강국으로 도약하게 된다.광양 5고로는 모두 4천96억원을 투자,98년 9월 준공 예정이며 포철은 5고로 가동시점에 맞춰 99년 2월까지 연산 2백만t 규모의 제2 미니밀을 광양제철소 내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광양 5고로는 코크스공장·소결공장 등 철강생산에 필요한 부대설비를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 기존 부대시설을 최대한 활용,투자비는 줄이고 최첨단 제철기술을 갖춘 하이테크제철소로서의 면모를 지니게 된다.<김균미 기자>
◎“경쟁력 10% 높이기 동참을”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우리는 최근 국가안보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환상적 통일론을 배격하고 안보불감증에서 깨어나 냉엄한 안보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광양시 광양제철소에서 거행된 포항제철 광양5고로 착공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북한이 꿈꾸는 남한 내부의 혼란조성과 대남무력적화 야욕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나라의 안보없이는 경제발전도,가정의 행복도 있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철강산업의 경쟁력은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바탕이라고 강조하고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기업가와 근로자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성쇠를 함께하는 협력과 동반의 관계』라고 전제,『근로자는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에 앞서 더 좋은 물건,더 값싼 상품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통령은 이날 낮 광양제철소에서 김만제 포철회장과 허경만 전남지사를 비롯,지역 각계인사 13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전남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포항제철이 세계 제1의 철강업체로 도약한다.
포철은 15일 광양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김만제 포철회장 등 관계자 6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3백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5고로 착공식과 연산 1백80만t 규모의 1미니밀 준공식을 가졌다.〈관련기사 2·10면〉
포철은 5고로가 가동되는 오는 99년에는 연산 2천8백만t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일본 신일철을 제치고 세계 1위 철강기업이 된다.
또 우리나라의 철강생산 규모가 현재 연산 3천7백만t에서 5천2백만t으로 늘어나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세계 4위 철강국으로 도약하게 된다.광양 5고로는 모두 4천96억원을 투자,98년 9월 준공 예정이며 포철은 5고로 가동시점에 맞춰 99년 2월까지 연산 2백만t 규모의 제2 미니밀을 광양제철소 내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광양 5고로는 코크스공장·소결공장 등 철강생산에 필요한 부대설비를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 기존 부대시설을 최대한 활용,투자비는 줄이고 최첨단 제철기술을 갖춘 하이테크제철소로서의 면모를 지니게 된다.<김균미 기자>
◎“경쟁력 10% 높이기 동참을”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우리는 최근 국가안보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환상적 통일론을 배격하고 안보불감증에서 깨어나 냉엄한 안보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광양시 광양제철소에서 거행된 포항제철 광양5고로 착공식에 참석,치사를 통해 『북한이 꿈꾸는 남한 내부의 혼란조성과 대남무력적화 야욕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나라의 안보없이는 경제발전도,가정의 행복도 있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철강산업의 경쟁력은 다른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바탕이라고 강조하고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기업가와 근로자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성쇠를 함께하는 협력과 동반의 관계』라고 전제,『근로자는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에 앞서 더 좋은 물건,더 값싼 상품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통령은 이날 낮 광양제철소에서 김만제 포철회장과 허경만 전남지사를 비롯,지역 각계인사 13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전남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1996-10-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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