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성 질의 급급한 부산시 감사(국감현장)

민원성 질의 급급한 부산시 감사(국감현장)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6-10-02 00:00
수정 1996-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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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이틀째인 1일 하오 국회 건설교통위 감사1반 소속 여야의원 18명은 부산시청을 찾았다.전날 대구시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두번째 감사였다.

문정수시장은 일정을 하루 당겨 중국에서 날아왔고 부산시 공무원들은 피감기관이 흔히 그렇듯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의원들 역시 서슬퍼런 표정으로 국감 분위기를 잡았다.부산시측의 업무보고가 시작되자 예의 「군기잡기」식 공세도 빼놓지 않았다.그러나….

질의가 시작됐다.A의원.『해운대 반여동 배수펌프장 설치사업에 부산시의 지원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B의원.『버스요금 할증료를 30원에서 40원으로 올린 것은 서민경제에 대한 폭거다』.C의원은 『광안대로 건설공정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닦달했다.

부산시의회 감사장인가? 지역구의원인가,아니면 지역의 구의원인가?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감사에 주력해야 할 건설교통위 국정감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질문들이 속출했다.더욱이 내년 착공예정으로 있는 총예산규모 9조5천7백억원의 가덕도 신항만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별반 언급이 없었다.『정권차원의 사업』이라며 내년 대선에서까지 문제삼겠다던 야당의원들도 어찌된 일인지 조용했다.물론 모든 의원들이 그렇지는 않았다.지적한 의원들의 질의도 모두 그런식은 아니었다.국가공단건립에서부터 낙동강수질오염대책 등 본연의 감사가 주류를 이뤘다.지역 민원성 질의는 옥의 티인 셈이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사·압구정 노후 보도 정비… 강남·강북 시민 보행환경 개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강남구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의 노후된 보행로를 전면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2026년 신사동·압구정동 보도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압구정로 225(압구정 중·고등학교 주변)와 언주로 831~871 주변(신사동) 등 노후화된 보도블록으로 인해 평소 주민들의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 7억 9000만원(시비)이 투입되며, 보도블록 정비 8.78a, 측구 및 경계석 설치 739m 등의 대규모 정비가 이뤄진다. 특히 압구정 중·고등학교 주변인 ‘압구정로 225’ 구간의 성수대교 측면 보도블록 공사에는 이 의원이 직접 발의해 확보한 예산 2억원이 전격 반영됐다. 이 구간은 강남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버스·자전거·유모차 등을 이용해 성수대교를 오가는 강북 지역 시민들의 통행량도 매우 높은 곳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강남북을 오가는 모든 시민의 보행 환경과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언주로 837~871 주변’ 구간에는 시비 5억 9000만원이 투입되어 노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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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출범 2년을 맞은 우리 지방자치제도는 이제 정착할 시점이 됐다.이를 위해 국회도 국정감사의 영역을 보다 명확히 해 지방의회와의 볼썽사나운 마찰을 줄이고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도울 책무가 있다는 느낌이다.<부산=진경호 기자>

1996-10-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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