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문학 희귀자료 한곳에/한국애서가클럽 「문학의해」기념 전시

근·현대문학 희귀자료 한곳에/한국애서가클럽 「문학의해」기념 전시

김종면 기자 기자
입력 1996-10-01 00:00
수정 1996-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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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루」·「서유견문」·「오뇌의 무도」 등 2천점/최남선 등 작고 문인 99명 육필원고 등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인 이인직의 「혈의 누」,최초의 수필집인 유길준의 「서유견문」,최초의 번역시집으로 김억이 펴낸 「오뇌의 무도」등 한국 근현대문학 희귀자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애서가클럽(회장 정성구)이 문학의 해를 맞아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한국 근현대문학의 거의 모든 장르에 걸친 희귀자료 2천여점이 출품돼 눈길을 끈다.

출판목록을 보면 시집으로는 1923년에 나온 김억의 시집 「해파리의 노래」 초판본과 김억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 재판본,24년에 발간된 변영로의 「조선의 마음」 초판본을 비롯해 김동환의 「국경의 밤」,김소월의 진달래꽃」,한용운의 「님의 침묵」,「정지용시집」,김기림의 「기상도」,임화의 「현해탄」,신석정의 「촛불」 초판본 등 희귀본 2백34종 3백권이 선보인다.

소설집은 1907년에 나온 이인직의 「귀의 성」 초판본과 「혈의 누」 재판본,「은세계」 초판본을 비롯해 염상섭의 「만세전」 초판본,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초판본,박계주의 「순애보」 초판본,조명희의 「낙동강」 재판본,김동인의 「광화사」 초판본 등 2백96종이 출품됐다.

이밖에 수필·평론집은 1895년에 발간된 유길준의 「서유견문」 초판본과 최재서의 「문학과 지성」 초판본(1938년) 등 90종 1백여권이 선보인다.이와함께 최남선 등 작고문인 99명의 육필원고 1백30점·사진자료 20점 등을 전시,한국 근현대문학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했다.<김종면 기자>
1996-10-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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