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법이 지배하는 사회건설/쿠데타·군의 정치참여 없어야”

“정의·법이 지배하는 사회건설/쿠데타·군의 정치참여 없어야”

입력 1996-09-10 00:00
수정 1996-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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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C TV 회견

【부에노스아이레스=이목희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9일 미NBC 스페인어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정의와 법이 지배하는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며 『다시는 한국에서 쿠데타나 군이 정치에 참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시 많은 사람들이 군부와의 동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본인은 취임 수일후부터 약 2백여명의 장성을 전역시키는등 과감한 개혁을 실시한바 있다』며 『(한국에서 진행되는) 요즘의 재판은 역사 바로세우기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경제난과 관련,김대통령은 「쿠바가 존속하는 것처럼 북한도 지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북한은 쿠바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반 국민들은 식량 부족으로 1일 한끼식으로 때우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장래는 예측키 어렵다』며 『또한 쿠바의 경우 카스트로가 아직 건재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1996-09-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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