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 필요성 공감/무역역조 시정 방법론엔 양측 큰 시각차
제4차 한·일포럼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도쿄와 아오모리현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한국과 일본의 국내정세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과 한·일관계 ▲아시아·태평양에 있어서 한·일 경제관계 ▲한·일 협력의 확대 ▲한·일 문화관계 향상의 방안등 모두 5개 분야로 나누어 논의가 진행됐다.
한·일포럼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솔직한 의견교환을 위한 것이다.배재시,오와다 히사시 양측 공동의장은 지적인 성실함과 건설적인 솔직함이 논의를 심화시켜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예방을 받은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60년대 첫 한국방문시 식민지 지배가 한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음을 느꼈다』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동감을 이끌어냈다.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은 개회식 강연에서 한국의 대북한 정책의 일관성 부족 등을 솔직하게 지적하기도 했다.한·일간 공식적인 회합에서 견문하기 쉽지 않은 태도였다.또 토의에서도 참석자들은 상대방을 놀라게 할 만큼 자유로운 개인적 견해들을 밝히기도 했다.
아직 한·일간에는 복선과 오해의 벽,조심스러움 등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지만 포럼이 회를 거듭하면서 착실하게 대화의 광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양국의 국내정세◁
한국측에서는 지난 총선결과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재판등에 대해 설명했다.일본 참석자들은 재판에 대한 한국민의 여론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일본측 발표자는 일본이 혼돈과 혼미 그리고 불확실의 시대에 처해 있다는 자가진단을 제시했다.체제는 경직돼 있으며 이 모든 것은 리더십 부재에 기인한다고 비판한 이 발표자는 새로운 체제,정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동북아안보와 한·일관계◁
일본 자위대의 방위력 증강등에 대한 한국측의 우려 섞인 발언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오히려 한·일간 적극적인 안보협력이 바람직하다는 과감한 「개인의견」이 제출돼 일본측을 놀라게 했다.
안보관계 토론에서 눈에 띈 것은 일본과 북한의 접촉에 대해 한국측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점.한국측은 과거 동서독 통일 전후의 일화 등을 소개하면서 일본이 신중하게 대북접촉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경제·문화·국제무대에서의 협력관계◁
한·일간 경제협력이 강화되면 안보협력으로도 연결돼 동북아지역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는 한·일간 인식의 차이가 느껴졌다.한·일간 무역역조의 시정에 대해 일본측이 정부의 개입이 축소균형을 가져온다면서 시장의 원리에 맡기자고 주장한 반면,한국측은 「시장 실패의 가능성과 무역역조의 공공성」을 들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측은 2000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위원회 구성을 제의했고 한국측도 동감을 표시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제4차 한·일포럼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도쿄와 아오모리현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한국과 일본의 국내정세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과 한·일관계 ▲아시아·태평양에 있어서 한·일 경제관계 ▲한·일 협력의 확대 ▲한·일 문화관계 향상의 방안등 모두 5개 분야로 나누어 논의가 진행됐다.
한·일포럼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솔직한 의견교환을 위한 것이다.배재시,오와다 히사시 양측 공동의장은 지적인 성실함과 건설적인 솔직함이 논의를 심화시켜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예방을 받은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60년대 첫 한국방문시 식민지 지배가 한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음을 느꼈다』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동감을 이끌어냈다.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은 개회식 강연에서 한국의 대북한 정책의 일관성 부족 등을 솔직하게 지적하기도 했다.한·일간 공식적인 회합에서 견문하기 쉽지 않은 태도였다.또 토의에서도 참석자들은 상대방을 놀라게 할 만큼 자유로운 개인적 견해들을 밝히기도 했다.
아직 한·일간에는 복선과 오해의 벽,조심스러움 등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지만 포럼이 회를 거듭하면서 착실하게 대화의 광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양국의 국내정세◁
한국측에서는 지난 총선결과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재판등에 대해 설명했다.일본 참석자들은 재판에 대한 한국민의 여론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일본측 발표자는 일본이 혼돈과 혼미 그리고 불확실의 시대에 처해 있다는 자가진단을 제시했다.체제는 경직돼 있으며 이 모든 것은 리더십 부재에 기인한다고 비판한 이 발표자는 새로운 체제,정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동북아안보와 한·일관계◁
일본 자위대의 방위력 증강등에 대한 한국측의 우려 섞인 발언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오히려 한·일간 적극적인 안보협력이 바람직하다는 과감한 「개인의견」이 제출돼 일본측을 놀라게 했다.
안보관계 토론에서 눈에 띈 것은 일본과 북한의 접촉에 대해 한국측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점.한국측은 과거 동서독 통일 전후의 일화 등을 소개하면서 일본이 신중하게 대북접촉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경제·문화·국제무대에서의 협력관계◁
한·일간 경제협력이 강화되면 안보협력으로도 연결돼 동북아지역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는 한·일간 인식의 차이가 느껴졌다.한·일간 무역역조의 시정에 대해 일본측이 정부의 개입이 축소균형을 가져온다면서 시장의 원리에 맡기자고 주장한 반면,한국측은 「시장 실패의 가능성과 무역역조의 공공성」을 들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측은 2000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위원회 구성을 제의했고 한국측도 동감을 표시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1996-09-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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