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중남미 순방길에/오늘 출국 16일 귀국

김 대통령 중남미 순방길에/오늘 출국 16일 귀국

입력 1996-09-02 00:00
수정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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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수로는 처음/5국 정상과 우호·경협증진 논의/4일 과테말라 대통령과 첫 회담

김영삼 대통령이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과테말라와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5개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2일 하오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교민들을 격려하며,중남미 방문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16일 귀국한다.

김대통령은 첫 공식방문지인 과테말라에서 알바로 아르수대통령과 정상회담을갖고 양국간 우호증진 및 경제협력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이곳에서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 중미 5개국 정상들과 다자및 양국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미 다자간협의체 구성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남미대륙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은 이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4개국을 순방,칠레의 에두아르도 프레이대통령,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브라질의 페르난도 카르도소대통령,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 등 각국 원수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우호협력증진방안과 무역·투자 등 실질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대 중남미 세일즈외교를 적극 펼치는 한편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계획이민이 이루어진 남미 각국에서 우리 교민들을 초청해 격려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의 이번 중남미순방은 최근 이 지역이 방대한 인적 물적 자원을 토대로 신흥경제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남미 진출기반을 대폭 다지고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최종현 전경련 회장 등 주요 기업인 42명이 동행한다.

◇공식수행원 ▲공로명 외무부장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김동진 합참의장▲박범진 신한국당 총재비서실장 ▲이석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김광석 경호실장 ▲유종하 외교안보수석 ▲윤여전 공보수석 ▲번기문 의전수석 ▲문동석 외무부 의전장 ▲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 ▲주진엽 주과테말라대사 ▲조명행 주칠레대사 ▲조기성 주아르헨티나대사 ▲김삼훈주브라질대사 ▲이원영 주페루대사<이목희 기자>

◎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정치,경제,원자력,항공,영사 등 제분야에서 중남미 제국과 상호협력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8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먼저 과테말라에서 서명하는 「한·중남미간 대화 및 협력포럼 설립선언문」은 우리나라와 과테말라·코스타리카·엘살바도로·온두라스·나카라과·파나마등 중남미 6개국간 대외정책,과학,기술협력 등 제반 관심사를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 협의체제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칠레와는 상대국 투자자의 투자 및 관련 활동에 대해 내국민 및 최혜국 대우를 보장하는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하며,페루와는 남극에 대한 정보교환이나 공동 과학조사 등을 규정한 「남극협력협정」을 맺는다.

아르헨티나 방문기간중에는 원자력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위한 「원자력 협력협정」과 상대국 지정항공사에 영공을 지날 수 있는 무착륙 비행 및 비운수 목적 착륙권리를 부여하는 「항공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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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9-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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