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북 몰락 상황서 친북활동 이해안돼”/홍콩구시대적 통일논리… 국민공감 못얻어/영실질적 경협으로 북 개방 유도해야
각국 언론들도 22일 한총련 사태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시각을 통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들은 학생들의 과격시위가 일반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등 폭력시위의 심각성을 상세히 보도하고 앞으로 한국민들이 폭력적인 방법이 아닌 성숙한 방식으로 통일논의를 펼쳐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콩◁
성조일보는 22일 한총련 사태와 관련,한국운동권은 이번에 당국으로부터 강경 진압됐으나 언론매체와 민중의 동정을 얻지못한것 같다고 논평.이 신문은 「한국민주운동 상황 난처」라는 제하의 논평기사에서 한국운동권은 공산주의가 퇴조하고 남북한 간의 정치·경제·사회적 격차가 커지는데도 여전히 미국과 한국정부를 적대시하는 구시대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이 신문은 한국의 운동권이 지난 89년 동구권의 몰락이후 공산주의가 퇴조한 국제정세에서도 여전히 미국을 추궁하고 모든 것을 상관하지 않은채 남북통일을 요구,국내외에서 점점 시대에 어긋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하고 적어도 그들의 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논평.<홍콩 연합>
▷독일◁
이곳 언론들은 22일 한총련의 과격한 주장과 폭력시위가 대다수 일반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경찰의 과잉진압도 사태를 악화시킨 요인중 하나라고 평가.「게네랄 안차이거」지는 『국민들이 학생들의 구호에 동조하지 않았지만 군사독재시절을 연상시키는 경찰의 과잉진압때문에 학생들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갖게 됐다』고 보도.
이 신문은 한총련이 『극단적인 반자본주의 구호를 외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는 미군철수와 급진적 통일을 주장했다』고 분석.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는 『북한의 붕괴가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통일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이것은 치열한 입시지옥때문에 공부에만 매달렸던 학생들이 대학입학후 북한의 주체사상 학습에 빠져들기 때문』이라고 이색적인 분석을 했다.<베를린 연합>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사설을 통해 학생들의 폭력시위와 경찰의 강제진압은 북한문제에 관한 성숙한 논의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논평.
신문은 이어 장기적으로 조화있고 여유있는 남북통일을 가져오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북한을 존속시키고 개혁하는 것이 한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면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등을 통해 북한과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이 신문은 최근 개시된 한국 기업의 대북 투자도 가능한 한 힘있게 북돋워 줘야 한다면서 한국은 대결에서의 승리자로서 아량과 예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브뤼셀 연합>
각국 언론들도 22일 한총련 사태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시각을 통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들은 학생들의 과격시위가 일반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등 폭력시위의 심각성을 상세히 보도하고 앞으로 한국민들이 폭력적인 방법이 아닌 성숙한 방식으로 통일논의를 펼쳐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콩◁
성조일보는 22일 한총련 사태와 관련,한국운동권은 이번에 당국으로부터 강경 진압됐으나 언론매체와 민중의 동정을 얻지못한것 같다고 논평.이 신문은 「한국민주운동 상황 난처」라는 제하의 논평기사에서 한국운동권은 공산주의가 퇴조하고 남북한 간의 정치·경제·사회적 격차가 커지는데도 여전히 미국과 한국정부를 적대시하는 구시대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이 신문은 한국의 운동권이 지난 89년 동구권의 몰락이후 공산주의가 퇴조한 국제정세에서도 여전히 미국을 추궁하고 모든 것을 상관하지 않은채 남북통일을 요구,국내외에서 점점 시대에 어긋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하고 적어도 그들의 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논평.<홍콩 연합>
▷독일◁
이곳 언론들은 22일 한총련의 과격한 주장과 폭력시위가 대다수 일반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경찰의 과잉진압도 사태를 악화시킨 요인중 하나라고 평가.「게네랄 안차이거」지는 『국민들이 학생들의 구호에 동조하지 않았지만 군사독재시절을 연상시키는 경찰의 과잉진압때문에 학생들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갖게 됐다』고 보도.
이 신문은 한총련이 『극단적인 반자본주의 구호를 외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는 미군철수와 급진적 통일을 주장했다』고 분석.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는 『북한의 붕괴가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통일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이것은 치열한 입시지옥때문에 공부에만 매달렸던 학생들이 대학입학후 북한의 주체사상 학습에 빠져들기 때문』이라고 이색적인 분석을 했다.<베를린 연합>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사설을 통해 학생들의 폭력시위와 경찰의 강제진압은 북한문제에 관한 성숙한 논의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논평.
신문은 이어 장기적으로 조화있고 여유있는 남북통일을 가져오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북한을 존속시키고 개혁하는 것이 한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면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등을 통해 북한과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이 신문은 최근 개시된 한국 기업의 대북 투자도 가능한 한 힘있게 북돋워 줘야 한다면서 한국은 대결에서의 승리자로서 아량과 예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브뤼셀 연합>
1996-08-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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