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의 야스쿠니신사(정국신사) 참배는 우리에게 일본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도록 만들었다.일본과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건설적 협력관계를 지향하려는 우리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기도 하다.참으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의 침략을 받은 한국과 같은 나라에 있어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와 팽창주의의 상징일 따름이다.거기엔 청일·노일전쟁·만주사변의 전몰자로부터 태평양전쟁의 A급전범으로 처형된 도조 에이키(동조영기)에 이르기까지 일본 군국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의 위패가 안치돼 있지 않은가.그런 신사를 참배한다는 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또한 피침국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측면을 헤아려,하시모토 총리는 참배를 자제했어야 마땅하다.
일본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지난 85년 나카소네(중증근강홍) 당시 총리가 처음 강행했다가 국내외의 심한 반발에 부딪쳐 중단했던 것이다.그걸 11년만에 재개한 의도가 무엇인지 하시모토총리에게 묻고 싶다.특히 전임자들과 비교할 때 역사인식의 후퇴를 보여준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
우리는 하시모토 총리가 2년전 통산장관시절 『2차대전을 침략전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번 참배에 대해 자신의 59회 생일을 맞아 개인자격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우리에겐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으로 비쳐지고 있다.방명록에 「내각총리대신」이라고 기입한 것이나 오는 10월 다시 참배할 계획이라는 발언은 그동안 금기시되던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서서히 공식화하려는 기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일본내 상황을 보더라도 하시모토의 참배는 우발적인 것으로 간주하기가 어려워 착잡하다.특히 일본의 정치대국 추구와 더불어 목청이 높아지고 있는 독도및 첨각열도 영유권주장 등 팽창주의기류와 무관치 않은 것 같아 우리로 하여금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일본의 침략을 받은 한국과 같은 나라에 있어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와 팽창주의의 상징일 따름이다.거기엔 청일·노일전쟁·만주사변의 전몰자로부터 태평양전쟁의 A급전범으로 처형된 도조 에이키(동조영기)에 이르기까지 일본 군국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의 위패가 안치돼 있지 않은가.그런 신사를 참배한다는 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또한 피침국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측면을 헤아려,하시모토 총리는 참배를 자제했어야 마땅하다.
일본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지난 85년 나카소네(중증근강홍) 당시 총리가 처음 강행했다가 국내외의 심한 반발에 부딪쳐 중단했던 것이다.그걸 11년만에 재개한 의도가 무엇인지 하시모토총리에게 묻고 싶다.특히 전임자들과 비교할 때 역사인식의 후퇴를 보여준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
우리는 하시모토 총리가 2년전 통산장관시절 『2차대전을 침략전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킨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번 참배에 대해 자신의 59회 생일을 맞아 개인자격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우리에겐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으로 비쳐지고 있다.방명록에 「내각총리대신」이라고 기입한 것이나 오는 10월 다시 참배할 계획이라는 발언은 그동안 금기시되던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서서히 공식화하려는 기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일본내 상황을 보더라도 하시모토의 참배는 우발적인 것으로 간주하기가 어려워 착잡하다.특히 일본의 정치대국 추구와 더불어 목청이 높아지고 있는 독도및 첨각열도 영유권주장 등 팽창주의기류와 무관치 않은 것 같아 우리로 하여금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1996-07-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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