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급속 하강국면/생산증가율 2년만에 최저/6월

경기 급속 하강국면/생산증가율 2년만에 최저/6월

입력 1996-07-31 00:00
수정 1996-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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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가동률도 77%에 그쳐

산업생산증가율과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6월들어 뚝 떨어지고 재고율이 90년대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경기급랭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산업생산은 6월 들어 3.8% 증가에 그쳐 지난 5월의 9.8%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94년 2월의 1.8% 증가 이후 최저치다.자동차업종의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과 주요 화학업체의 정기보수로 인한 생산감소가 주요인이나 노사분규 등 경기외적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산업생산증가는 6.6%에 불과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관련기사 9면>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지난 93년 1월의 76.4%이후 최저 수준인 77.8%를 나타냈다.

출하는 3.3% 증가에 그쳤고,재고증가율도 지난 91년 9월 20.3% 이후 최고치인 20.2%를 기록했다.

경기의 상승 또는 하강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백3.1로 전달보다 0.5% 포인트나 대폭 감소,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을 맞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중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7.9%,생산자 출하는 8.4%,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도·산매판매는 7.7%,내수용 소비재출하는 6.4%,국내기계수주는 15.9%,국내건설수주는 25.7%가 각각 증가했다.〈김주혁 기자〉
1996-07-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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