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식량사정은 과연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최근 북한을 탈출해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가진 정순영씨의 증언에 따르면 그가 살던 강원도 통천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배급이 일체중단됐으며 그가 속해 있던 105인민반 23가구 가운데 두 가족 9명이 지난 1월과 3월께 굶어죽었다.
또 11일 한강하류를 통해 귀순한 최승찬씨도 그가 살던 개성에서 매일 1∼2명의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북한을 방문한 재미 김효신 목사부부는 그들이 돌아본 지역의 경우 평소 1인당 1일 6백∼7백g씩 지급되던 식량이 지금은 1일 1백∼1백20g밖에 지급되지 않고 있었다고 전한다.
이들의 증언을 액면대로 믿기는 어려운 대목이 없지 않다.또 귀순자의 신분이 떠나온 곳의 사정을 과장했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만에 일이라도 북한의 식량사정이 이들의 증언과 비슷한 수준에 가 있다고 할 경우 그 사태가 빚을 결과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우리가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대량탈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동독사태에서 보듯 물꼬만 터지면 대량탈북사태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북한사회의 전면붕괴를 예상할 수도 있는 일이다.어느 경우든 우리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한 정부당국자는 12일 『북한의 식량사정이 나쁜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북한 전체로 봐서 총량면에서는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나 배급체제가 왜곡돼 있고 교통수단의 단절등으로 지역적으로는 기아상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극도로 통제된 북한사회의 내부사정을 정확히 판단하는 일은 지난한 일이다.게다가 식량문제는 파악이 더더구나 어려운 문제에 속한다.그렇긴 해도 정부는 이들의 증언이 우리국민에게 심어준 문제의 심각성과 그동안 정부가 견지해온 입장과의 차이에서 오는 혼선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식량문제는 참으로 어려운 과제다.
또 11일 한강하류를 통해 귀순한 최승찬씨도 그가 살던 개성에서 매일 1∼2명의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북한을 방문한 재미 김효신 목사부부는 그들이 돌아본 지역의 경우 평소 1인당 1일 6백∼7백g씩 지급되던 식량이 지금은 1일 1백∼1백20g밖에 지급되지 않고 있었다고 전한다.
이들의 증언을 액면대로 믿기는 어려운 대목이 없지 않다.또 귀순자의 신분이 떠나온 곳의 사정을 과장했을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만에 일이라도 북한의 식량사정이 이들의 증언과 비슷한 수준에 가 있다고 할 경우 그 사태가 빚을 결과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우리가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대량탈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동독사태에서 보듯 물꼬만 터지면 대량탈북사태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북한사회의 전면붕괴를 예상할 수도 있는 일이다.어느 경우든 우리에게는 바람직하지 않다.
한 정부당국자는 12일 『북한의 식량사정이 나쁜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북한 전체로 봐서 총량면에서는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나 배급체제가 왜곡돼 있고 교통수단의 단절등으로 지역적으로는 기아상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극도로 통제된 북한사회의 내부사정을 정확히 판단하는 일은 지난한 일이다.게다가 식량문제는 파악이 더더구나 어려운 문제에 속한다.그렇긴 해도 정부는 이들의 증언이 우리국민에게 심어준 문제의 심각성과 그동안 정부가 견지해온 입장과의 차이에서 오는 혼선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식량문제는 참으로 어려운 과제다.
1996-07-13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