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교수협 출근 거부/대학병원 진료차질

한의대교수협 출근 거부/대학병원 진료차질

입력 1996-06-18 00:00
수정 1996-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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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시험출제 참여 않기로/한의사협선 무료진료 1주 연장

한의사협회의 폐업 철회로 한의원들이 17일 정상영업에 들어간 가운데 한의대 교수들이 출근을 거부하는 등 한약분쟁의 파장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폐업 철회에 따라 이 날부터 1주일 가량 각 시·도지부별로 무료진료를 계속하기로 했다.협회는 조만간 대의원총회를 열어 폐업 철회 이후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국 한의대 교수협의회」(회장 송병기·경희대)소속 교수들은 이 날부터 소속 병원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경희대 한의대의 경우 교수 30여명 가운데 80% 가량이 출근을 거부,진료에 차질을 빚었다.병원측은 임상강사와 수련의들을 동원해 진료했으나 일부 환자와 보호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한의대 교수들은 이날 대전 유성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23일 시행예정인 제3회 한약조제 약사 시험의 출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3회 한약조제 약사 시험도 2회때와 마찬가지로 출제파행이 우려된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약대와한의대 교수들이 반반씩 참여한 가운데 출제하되 합의가 되지 않거나 한 쪽이 퇴장할 경우 남은 교수들만으로 출제해 시험을 치르기로 이미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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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경숙 서울시의원 “초안산 도봉둘레길 2.0 시대 개막 환영”

한의대생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김태균·고영훈 기자〉
1996-06-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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