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식량난으로 유랑민 급증/정부분석

북 식량난으로 유랑민 급증/정부분석

입력 1996-06-15 00:00
수정 1996-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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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어려원 통행증발급 간소화/영양실조로 체격 왜소화… 군징집 기준 낮춰

최근 북한에서 수년간 누적된 식량난에 따라 밀무역성행과 유랑주민급증등 갖가지 사회문제가 파생되고 있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정부당국이 최근 해외방북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식량난에 의한 영양부족등으로 허리가 휜 노인이 크게 늘고,스무살 청년이 13∼14세정도의 왜소한 체격인 경우도 많다』고 말하고 『북한당국은 얼마전 군입대 신장기준치를 약간 낮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 4월1일부터 북한에서는 통행증발급절차를 간소화했다』며 『이는 식량을 구하기 위해 이동하는 주민의 수가 대량으로 늘어나 통제불능의 상황에 처하자 현실적으로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1996-06-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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