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석좌교수직 99년 설치”/국제교류재단 등서 1백만불 기부… 재원 마련/번역문학센터도 계획… 한국화 진흥 계기될 것
미국의 아이오와 주립대는 한국학 연구로 명성이 높은 대학이다.지난 1847년에 설립돼 1백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이다.이 대학의 매리 수 콜먼 총장이 아이오와대내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와 한국대학들과의 학술교류 증진 등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콜먼 총장은 7일 기자와 만나 이번 방한길에는 특히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를 위해 기금을 후원해준 한국측 인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문제는 어느 정도 진행중인지.
▲긴 안목으로 보면 한국학을 진흥시키는 데 있어 제일 좋은 방법이 바로 최고대우를 받는 석좌교수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렇게 해야 한국인 학자는 물론 미국인 학자들 중에서 한국학 연구에 매달리는 사람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기금인데 석좌교수 1명을 두는데 드는 돈이 연간 20만달러 정도이다.수명분의 돈은 이미 마련됐다.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50만달러를 도와주었고 아이오와대 자체적으로 스탠리 패밀리 재단을 통해 50만달러를 확보했다.98년에 교수를 선발해 99년부터는 정식으로 한국학 석좌교수직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오와대에 한국학 연구는 어느정도 규모인가.
▲한국학연구는 대학내 설치된 아시아태평양연구소(CAP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이 연구소의 소장이 김재온 교수이다.이 연구소에 김소장 외에도 김종인,주중기 교수를 비롯해 수명의 미국인 교수 등 저명한 한국학 교수들이 있다.앞으로 사회과학 분야의 한국학 전문가 수명을 더 초빙하고 한국 번역문학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이오와대는 각국 문인들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인 것으로 아는데.
▲국제문인교류계획(writings program)에 이미 한국의 문학인 22명이 다녀갔다.시인 황동규,정현종,그리고 소설가 최인훈씨 등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각국의 문인들이 함께 모여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지금도 매년 한국문인 한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아쉬운 것은 처음 1년단위로 시작한 이 모임이 예산부족으로 6개월로 줄였다가 최근에는 3개월로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유수한 종합대학 모임인 미국대학연맹의 60개 대학중 여성총장은 단 4명.이 4명의 여성총장중 1명인 콜먼 총장은 여성총장으로서의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총장으로 선출되기 전 학과장,단과대학장을 수년간 거쳤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콜먼 총장 일행은 8일 한국내 2백여명의 아이오와대 졸업생들을 위해 아이오와 동창회의 밤을 가진뒤 연세대,고려대,한양대,이화여대 등 6개대와 학생교류협정을 맺고 학교발전기금을 위해 도와줄 기업가들을 만나는 등의 바쁜 일정을 가진 뒤 14일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이기동 기자〉
미국의 아이오와 주립대는 한국학 연구로 명성이 높은 대학이다.지난 1847년에 설립돼 1백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이다.이 대학의 매리 수 콜먼 총장이 아이오와대내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와 한국대학들과의 학술교류 증진 등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콜먼 총장은 7일 기자와 만나 이번 방한길에는 특히 한국학 석좌교수직 설치를 위해 기금을 후원해준 한국측 인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학 석좌교수 설치문제는 어느 정도 진행중인지.
▲긴 안목으로 보면 한국학을 진흥시키는 데 있어 제일 좋은 방법이 바로 최고대우를 받는 석좌교수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렇게 해야 한국인 학자는 물론 미국인 학자들 중에서 한국학 연구에 매달리는 사람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문제는 기금인데 석좌교수 1명을 두는데 드는 돈이 연간 20만달러 정도이다.수명분의 돈은 이미 마련됐다.한국의 국제교류재단이 50만달러를 도와주었고 아이오와대 자체적으로 스탠리 패밀리 재단을 통해 50만달러를 확보했다.98년에 교수를 선발해 99년부터는 정식으로 한국학 석좌교수직이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오와대에 한국학 연구는 어느정도 규모인가.
▲한국학연구는 대학내 설치된 아시아태평양연구소(CAPS)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이 연구소의 소장이 김재온 교수이다.이 연구소에 김소장 외에도 김종인,주중기 교수를 비롯해 수명의 미국인 교수 등 저명한 한국학 교수들이 있다.앞으로 사회과학 분야의 한국학 전문가 수명을 더 초빙하고 한국 번역문학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이오와대는 각국 문인들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인 것으로 아는데.
▲국제문인교류계획(writings program)에 이미 한국의 문학인 22명이 다녀갔다.시인 황동규,정현종,그리고 소설가 최인훈씨 등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각국의 문인들이 함께 모여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지금도 매년 한국문인 한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아쉬운 것은 처음 1년단위로 시작한 이 모임이 예산부족으로 6개월로 줄였다가 최근에는 3개월로 줄여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유수한 종합대학 모임인 미국대학연맹의 60개 대학중 여성총장은 단 4명.이 4명의 여성총장중 1명인 콜먼 총장은 여성총장으로서의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총장으로 선출되기 전 학과장,단과대학장을 수년간 거쳤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콜먼 총장 일행은 8일 한국내 2백여명의 아이오와대 졸업생들을 위해 아이오와 동창회의 밤을 가진뒤 연세대,고려대,한양대,이화여대 등 6개대와 학생교류협정을 맺고 학교발전기금을 위해 도와줄 기업가들을 만나는 등의 바쁜 일정을 가진 뒤 14일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이기동 기자〉
1996-06-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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