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방위경보망 “구멍”/미그기 남하당시

서울 민방위경보망 “구멍”/미그기 남하당시

입력 1996-05-24 00:00
수정 199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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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경보기 차단… 근무자 판단 착오/김 대통령 “진상 조사” 지시… 조 시장 사과성명

23일 북한의 미그기가 남하,귀순할때 서울시 민방위경보통제소 직원들의 판단착오로 서울시 일원에는 경보발령이 울리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날 밤 사건의 책임을 물어 김두수경보통제소장을 내무부 대기로 발령하고 이재웅 운영계장 및 당시 지령실근무자 김현동(통신 6급)·김성근씨(기능직 10등급)를 직위 해제했다.

◎통제소장 등 4명/대기발령·직위해제

김의재 행정1부시장과 박관섭 민방위재난관리국장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김의재 행정1부시장은 이와 관련,『서울시 지령실 컴퓨터에 실제상황을 알리는 내무부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나 근무자의 실수로 경보사이렌을 울리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근무자들이 실제상황인지를 몰랐는지,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는 밝혀지 않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3월14일 영등포구청의 사이렌이 잘못 작동돼 물의를 빚자 자동시스템을 끄고 수동시스템만으로 운영해온 것이 이번 사고의 주요원인이다.자동시스템이 가동됐으면 지령실에 부자가 울리는 동시에 경계경보가 자동 발령되기 때문이다.

조순 서울시장은 이날 사과성명을 내고 『수도 서울의 민방공체계에 허점을 드러낸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진상을 철저히 조사,진상을 밝히겠으며 관계자의 잘못이 발견되면 엄중문책하겠다』고 말했다.〈강동형 기자〉

◎“적절한 조치”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상오 북한 미그19기가 귀순할 당시 서울지역에 공습경계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경위에 대해 김광일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진상을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수사 착수

김기수 검찰총장은 23일 북한의 미그19기 귀순과 관련,서울시 일원에 경보체제가 작동하지 않아 국민을 불안케 한 사태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련 책임자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조처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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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서울지검 공안1부는 진상규명과 함께 관계직원의 책임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박홍기 기자〉
1996-05-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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