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로이터 연합 특약】 강제추방 위기에 처한 홍콩의 베트남 난민들이 10일 수용소에 불을 지르고 수용소 밖으로 탈출하는 최악의 폭동사건이 발생했다.
홍콩경찰은 이날 새벽 화이트헤드수용소의 홍콩난민들이 수용소 경비원 15명을 인질로 잡고 대치하던 중 수용소건물 17채와 40여대의 차량을 불태운 후 수용소 담장을 무너뜨리고 탈출했다고 말했다.
이날 충돌로 경비원 17명과 소방관 5명,베트남 난민 3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나 인질로 잡혔던 경비원들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수시간만에 탈출한 난민 55명을 다시 체포했으나 정확히 몇명이나 탈출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2백명 정도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콩시내는 경찰이 탈출한 난민들 체포를 위해 곳곳에서 도로를 차단한 채 검문검색을 실시,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홍콩경찰은 이날 새벽 화이트헤드수용소의 홍콩난민들이 수용소 경비원 15명을 인질로 잡고 대치하던 중 수용소건물 17채와 40여대의 차량을 불태운 후 수용소 담장을 무너뜨리고 탈출했다고 말했다.
이날 충돌로 경비원 17명과 소방관 5명,베트남 난민 3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나 인질로 잡혔던 경비원들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수시간만에 탈출한 난민 55명을 다시 체포했으나 정확히 몇명이나 탈출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2백명 정도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콩시내는 경찰이 탈출한 난민들 체포를 위해 곳곳에서 도로를 차단한 채 검문검색을 실시,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1996-05-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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