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간부 주내 소환/「효산」 부당대출 수사

서울은행 간부 주내 소환/「효산」 부당대출 수사

입력 1996-05-06 00:00
수정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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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협 전 행장 이미 미 출국

효산그룹의 대출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5일 서울은행이 효산그룹에 담보 이상의 거액 자금을 부당 대출해 준 혐의를 잡고 이번 주 대출에 개입한 간부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부당 대출이 이뤄진 지난 92∼93년에 은행장이던 김준협씨(61)는 지난 달 17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관계자는 『김씨가 4·11 총선에서 영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부인의 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출국할 당시 이 사건의 내사사실은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은 김씨가 행장이던 시기를 전후해 효산그룹에 7백92억원을 대출해주며 담보는 절반도 안 되는 3백56억원어치만 확보했다.

검찰은 장장손 효산회장이 제일은행 외에 서울은행·중앙리스·고려증권 등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은 뒤 커미션을 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계열사 및 장회장 개인의 예금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된 김 전 행장과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 1억5천만원을 준 효산의 부회장 이시춘씨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1996-05-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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