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도사상과의 관계 조명/인 바르마 교수「불교와…」번역출간

불교와 인도사상과의 관계 조명/인 바르마 교수「불교와…」번역출간

입력 1996-05-06 00:00
수정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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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종교적·신학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역사적 성격과 사회 문화 철학 정치 경제적 배경을 살피면서 분석한 「불교와 인도사상·불교의 기원을 찾아서」가 도서출판 예문서원에서 출간됐다.

3백60쪽의 이책의 저자는 인도 파트나대학 비슈와나스 프라사드 바르마 교수로 인도의 대학에서 불교와 고대인도 종교및 철학을 전공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연구,불교를 인도 종교와 철학및 사회 정치 역사학적으로 해석해온 세계적인 학자이다.

모두 4부의 이책은 1부에서 부다의 생애와 인격,인도불교의 기원과 초기불교등 인도문명이 불교를 잉태한 배경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불교사상과 베다종교,인도고대 철학인 우파니샤드 철학의 연관관계를 살피고 있다.

3부는 불교적인 사고의 출발과 초기불교의 윤리,카르마(업),무아론,윤회,열반등 불교 이론을 자세히 서술하고 마지막 4부에서는 베다와 우파니샤드의 카르마 이론과 불교 카르마 이론의 동질성과 이질성,불교의 한 근원인 베다적인 회의주의,괴로움과 열반의 진리,인도 전통사상중윤회 개념의 의미와 불교의 윤회철학등을 통해 불교가 인도적인 사상과 문화를 배경으로 성장·발전했음을 서술했다.

역자 김형준씨는 『불교는 힌두인인 부다에 의해 발생,인도의 사상과 문화를 배경으로 성장,발달해왔기 때문에 불교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도철학과 역사를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원홍 기자〉

1996-05-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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