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노사개혁 추진위」 구성/경제 5단체장 회동

재계 「노사개혁 추진위」 구성/경제 5단체장 회동

입력 1996-05-01 00:00
수정 1996-05-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복수노조·3자개입 반대

재계는 새로운 노사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간 차원의 노사개혁추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재계는 그러나 복수노조와 제3자개입의 허용 등 노동법 개정의 현안에 대해 반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최종현 전경련회장·이동찬 경총회장·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노사관계 정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5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날 합의문에서 『대통령의 「신노사관계」 구상이 새로운 노사관계의 기틀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고 적극 동참하겠다』면서 노사개혁추진 대책위원회를 구성,세계 조류에 맞는 21세기 신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이에 따라 경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노사개혁 추진 대책위를 빠른 시일안에 구성,신노사관계 확립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대기업 대표 10명,중견기업 대표 5명,중소기업 대표 5명 등 21명으로 구성되며 경제5단체장들이 위원이 되는 자문위원회와 산하 조직으로 30대그룹 노사담당 임원으로 이뤄지는 실무대책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이날 복수노조와 제3자 개입의 허용 등의 문제와 관련,이 문제가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차원에서 논의하자는데만 의견을 같이하고 찬반을 일단 유보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열린 30대 그룹 인사 노무담당 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노사개혁위원회에서 복수노조나 제3자개입등에 관해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 제도들이 채택될 경우 나타날 문제들을 우려한다』면서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계가 복수노조 허용 등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앞으로 이 제도의 도입여부를 둘러싸고 마찰이 예상된다.〈손성진 기자〉
1996-05-0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