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경비정,서해 한계선 침범/90분만에 되돌아가

북 경비정,서해 한계선 침범/90분만에 되돌아가

입력 1996-04-22 00:00
수정 1996-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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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긴급출동… 경계 강화

국방부는 19일 서해 연평도 서남방 16㎞ 해상에서 북한 해군 고속경비정 2척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약 1시간30분동안 항해하다 긴급 출동한 우리 해군의 차단에 의해 북쪽으로 복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19일 상오 11시40분쯤 북한의 2백t급 고속경비정 7척이 북방한계선 북방 6㎞지점에서 기동훈련에 들어갔으며 이어 10분뒤에 2척이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1㎞가량 넘어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해군은 상오11시42분쯤 즉각 고속정 6대와 호위함,초계함 3척을 포함해 모두 9척의 군함을 출동시켜 북한 경비정 10㎞ 해역까지 접근,북한 경비정의 남하를 차단하는 무력시위를 벌였으며 북한 경비정은 남쪽으로 내려온지 1시간30분만인 하오 1시20분쯤 북으로 복귀했다.

국방부관계자는 『이번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월선행위는 일단 최근 기상상태가 좋아져 북한 해군이 기동훈련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최근 북한의 판문점 무력시위에 이어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만큼이 해역에 경비함을 투입,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시 교전규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1996-04-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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