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생 6명중 1명 “성경험”/서울 3천명 설문

남고생 6명중 1명 “성경험”/서울 3천명 설문

입력 1996-04-17 00:00
수정 199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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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는 동성애도… 여고생은 20명중 1명꼴/“음란물 보고 성충동 느꼈다” 남­89% 여­34%

우리나라 고등학생 중 남학생은 6명 중 1명,여학생은 20명 중 1명이 성경험자이다.이들 중 3분의 1 이상은 노출이 심한 여름에 첫 경험을 했다.

정경균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전 한국에이즈연맹 회장)이 서울의 남녀 고교생 3천51명(남 1천6백67명,여 1천3백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6일 발표한 「성행태 조사연구」라는 보고서의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학생의 89%,여학생의 34.5%가 음란물을 보고 충동을 느꼈다고 응답했다.음란물 단속이 그만큼 시급한 셈이다.

경험자 중 3분의 2 가량이 중학교 때 처음으로 경험했으며,지금까지 2명 이상의 이성과 성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남녀학생 중 1백명에 1명 정도는 초등학교 때 성경험을 했다.심지어 남학생 중 8.8%,여학생 중 1.8%는 동성애까지 경험했다.

자위경험은 남학생의 61.5%,여학생의 5.3%가 유경험자이며,대부분 중학교 때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본드흡입 등이 만연돼 있으리라는 일반의 우려와는 달리 약물경험을 한 남학생은 10.6%,여학생은 2.5%에 불과했다.〈이지운 기자〉
1996-04-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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