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비용구조 개선 역점/3월 물가 0.8% 상승 그쳐

경제 고비용구조 개선 역점/3월 물가 0.8% 상승 그쳐

입력 1996-04-09 00:00
수정 1996-04-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 목표 7∼7.5% 경제성장 무난할듯/경제장관회의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올 2·4분기의 경제운영은 안정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경제체질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나 부총리는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소수가족 근로소득계층의 세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오는 6월 정기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생산성 범위내 임금상승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금리 안정세 지속과 땅값 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수출입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출입통관 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물품통관 후 관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관세사후납부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9면>

나 부총리는 3월중 소비자물가가 0·8% 상승에 그쳐 90년대 들어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활발한 산업생산과 투자를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현재 우리경제가 안정성장 국면으로 무리없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인4.5%의 물가안정과 7∼7.5%의 성장은 무난히 이룩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4분기중 무역수지 적자가 38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억달러 개선됐으며 올해 무역수지 적자를 당초 전망인 70억달러 수준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환율안정과 해외시장개척 지원,국산기계 구입에 대한 외화대출제도 조기시행 등의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혁 기자〉

1996-04-0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