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만 총통 첫 직선/부총통·국민대회 대표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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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6-03-23 00:00
수정 1996-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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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 선거후 대비 비밀협상 개시/미선 “니미츠호 대만해협 파견 안해”

【대북=이기동 특파원】 대만 최초의 직선 총통·부총통 선거와 국민대회 대표 선거가 23일 대만전역 1만2천5백9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관련기사 7면>

만 20세 이상의 유권자 1천4백31만3천2백74명이 참가할 이번 선거의 결과는 이변이 없는 한 23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께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외신 종합】 중국과 대만은 23일 실시되는 대만 총통선거 후의 협상에 대비해 비밀접촉을 개시했다고 한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8일 중국의 미사일 발사훈련 개시전 밀사들을 홍콩에 파견해 비밀접촉을 가졌으며 대만은 이 자리에서 총통선거후 중국과 협상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홍콩분사 전대만부장인 황문방이 이날 말했다.

대만은 이 접촉에서 련전 행정원장(총리)을 이등휘 총통을 대표한 대중협상 책임자로 내세우겠다고 제의했다고 황문방은 전했다.

그는 또 대만은 선거후 중국과 적대 상태 종식과양안간 직접 3통(통항·통상·통우)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위협을 확대하지 않겠다고 보장함에 따라 대만해협에 니미츠호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홍콩의 일간지 명보가 보도했다.
1996-03-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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