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국무의원 조찬 간담내용

김 대통령­국무의원 조찬 간담내용

입력 1996-03-07 00:00
수정 1996-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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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3대축 균형적 협력 틀 구축”/국정 전분야서 세계화·정보화 필수적

김영삼 대통령은 6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수성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및 청와대수석비서관 전원과 조찬을 함께 하며 아시아 3개국 순방 성과를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순방기간중 국토방위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준 관계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강운태 농림수산·진념 노동장관에게 각각 가뭄대책과 노사관계 전망을 묻기도 했다.

다음은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김 대통령 발언 요지.

▲인도방문을 통해 자동차 전자 등 소비재와 전력 항만 수출공단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와 시장개척 기반을 구축했습니다.싱가포르 방문에서는 메콩강 유역개발계획에 공동 진출키로 합의했습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세계경제의 3대축 사이에 균형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유럽을 잇는 범아시아관통철도건설에 한국이 참여키로 했으며 이 철도를 한반도까지 연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3차 ASEM의 한국개최는 우리가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입니다.2000년 ASEM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경제부총리와 외무장관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ASEM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첨단정보산업분야를 과시할 수 있는 초현대식 회의장과 최고급 숙박시설,회의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고급인력을 양성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화 정보화시대를 맞아 노사관계가 생산적이고 공동체적인 관계로 변화돼야합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노동계·기업계등 각계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가 21세기 세계중심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화 정보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은 느꼈습니다.구시대의 낡은 틀을 벗어 버리고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됩니다.얼마남지 않은 2000년에 대비,세계 10위권의 경제력에 걸맞게 깨끗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국무위원들이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1996-03-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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