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신입생 선발방식

다양해진 신입생 선발방식

김성수 기자 기자
입력 1996-03-06 00:00
수정 199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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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장애인·농어촌자녀 등 첫 특별전형/연세대­일부계열 대상 논술로만 10% 선발/상당수대 선·효행자­소년소녀가장 선발도

97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모집방식이 다양해졌다.학생 선발권이 대학에 대폭 이양됐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처음으로 장애인과 농어촌 출신 자녀에 대한 특별전형제 및 수학·과학올림피아드·음악경연대회 입상자를 특기자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자연과학부·교육학과·예체능 계열을 뺀 모든 모집단위에서 논술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10%를 뽑는다.자연과학부는 수학능력 시험의 수리·탐구Ⅰ 성적만으로 10%를 뽑는다.

교육학과와 예·체능계를 뺀 서울캠퍼스의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10%를 먼저 선발한다.나머지 80%는 수능성적,종합 생활기록부,논술,면접·구술 등으로 뽑는다.

중앙대는 종합 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을 반영할 때 고교의 모든 과정에서 6개 과목을 학생이 선택하도록 했다.국어·영어·수학 세 과목은 빼고 실업(가정) 및 제 2외국어 한 과목을 의무적으로선택해야 한다.

경희대·홍익대·성신여대 등 8개 대학은 선·효행자를,부산대·동국대·용인대 등 22개 대학은 소년·소녀가장 및 생활보호 대상자를 특별 전형으로 뽑는다.고려대·단국대·성균관대 등 14개 대학에서는 생계가 곤란한 국가독립유공자의 손·자녀를 선발한다.

단국대(천안캠퍼스)는 농업분야 공인자격증 취득자,영농후계자,축산·낙농·원예·종묘·농림분야 2급 기능사 25명을 농업특기자로 선발한다.가톨릭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 넘는 고령자 11명을 따로 뽑는다.

경기대는 체육관련 학과에서 바둑특기자 3명을 뽑는다.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로 수능(4백점 만점)에서 80점 이상 받으면 된다.

한동대는 새 제도의 취지에 맞춰 처음으로 수시모집 전형을 실시,11월28일∼29일 이틀간 신입생 17명을 뽑는다.<김성수 기자>
1996-03-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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