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졸작물/김용대 호암미술관 큐레이터(굄돌)

환경 졸작물/김용대 호암미술관 큐레이터(굄돌)

김용대 기자 기자
입력 1996-03-02 00:00
수정 1996-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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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동안 환경조형물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대형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건축비의 1%에 해당하는 액수를 건물을 장식하는 조형예술품을 설치하는데 쓰도록 법으로 권장해 왔다.최근에는 권장에서 좀더 강한 의무사항으로 변화되었다.

이에는 도시의 회색건물이 만들어 내는 삭막한 분위기를 예술작품을 통해서 순화시키자는 의도가 숨어있다.그러나 이러한 순수한 목적에도 불구하고 환경조형물들이 보여주는 이미지는 현대적인(?)건축물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항간에는 건축주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도 있다.이것은 건축주의 단순한 이기심에 관한 문제를 넘어 한나라의 문화가 곤두박질하는 느낌을 갖게한다.한나라의 문화척도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서 평가받기도 한다.이러한 관점에서 도시의 환경은 그 시대의 현존하는 움직이는 미술관이라고도 볼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방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수도 서울의 환경조형물을 살펴보면,그래도 건물은 현대적인 외양을 갖추었지만 그 앞이나 로비에 설치된환경조형물은 주위 분위기와 건물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건물의 얼굴이나 문패 내지는 상징적인 배역까지를 맡은 조형물은 아예 없어도 될만큼 졸작들인 것이다.물론 그중에는 어울리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러한 점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서울시에는 조형물 심의위원회라는 것이 있다.이 심의위원회는 이런 저질류의 작품들을 통과시켰다는 이야기가 아닌가.또 작가들은 건물주의 주문에 의해서 작가의 의도하고는 상관없는 작품을 제작했다는 말인가.그리고 이것을 비평하는 사람들은 없었다는 말인가.이 총체적 고질병을 개선할 수는 없는가.그렇다면 이 악법을 만들지 않았다면 어떨지.

1996-03-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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