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가구 가입… 시청자 확보엔 성공적/YTN 등 일부 빼곤프로의 질 “수준미달”
「뉴미디어의 총아」로 각광받으며 출범한 케이블TV가 1일로 1주년을 맞았다.케이블TV협회는 5일을 「케이블TV의 날」로 정하는등 흥겨운 자축행사를 한창 마련하고 있다.
뉴스·음악·스포츠·다큐멘터리·바둑 등 27개 전문채널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 케이블TV 1년은 큰 「업적」을 이룬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월28일 현재 케이블TV 시청가구는 전체 TV시청가구수의 9%인 70만가구(유료시청 46만3백94가구).95년말까지 1백만가구를 확보한다는 출범당시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숫자이지만 전송망 설치와 컨버터의 부족등 예기치 못한 걸림돌이 워낙 컸던 데 비하면 「선방」했다는게 방송계 평가.본방송 시작 때의 가입가구 9만7천가구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것이다.
전송망의 경우 현재 케이블 TV허가지역의 절반은 신청 1주일내 시청이 가능할 정도로 해결됐고 24시간 방송체제에 들어간 채널도 처음의 1개에서 7개로 늘었다는 점,또 오는 9월 방송통신대학 채널(47번)이 탄생해 가입자를 20여만명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케이블 TV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김재기 케이블 TV협회장은 『전송망이 해결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입가구는 하루 3천여가구에 이르고 있다』면서 『올해는 1백50만가구,내년에는 3백만가구 가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하드웨어적 측면 못지않게 시청자 확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공급사(PP)들이 내놓는 프로그램의 질 문제.
「대구가스폭발사고」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등 각종 대형사고 때마다 1보를 내보내는등 두각을 나타낸 YTN이나 수준 높은 다큐물을 방영해 호평을 얻은 Q채널,NBA농구 등의 중계로 시청자를 끈 스포츠TV,A&C채널 등은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채널.그러나 일부 채널은 공중파방송을 모방한 오락물이나 수준 낮은 외국작품으로 프로그램을 편성,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질낮은 프로의 문제는 「돈」에서 출발한다.출범 직후 미미한 가입실적으로 인한 광고수입 저조로 지난 한햇동안 결산된 PP당 적자는 9억원에서 1백50억원.즉 적은 돈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를 시청자들이 외면,광고주가 떨어져 나가는 악순환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1백만가구 이상의 유료시청 가입자가 확보되면 광고시장이 호전되고 각 프로그램공급사들은 제작비를 충실히 투자,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케이블TV협회측은 설명하고 있지만 문제는 또 있다.
오는 7월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위성방송의 본격 시작과 지상파의 방송시간 연장등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케이블TV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차원 높아진 시청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키며 가입자를 확보하느냐」가 앞으로 치열해지는 뉴미디어의 전쟁에서 케이블TV가 살아남을 수 있는 관건이라 하겠다.<김수정 기자>
「뉴미디어의 총아」로 각광받으며 출범한 케이블TV가 1일로 1주년을 맞았다.케이블TV협회는 5일을 「케이블TV의 날」로 정하는등 흥겨운 자축행사를 한창 마련하고 있다.
뉴스·음악·스포츠·다큐멘터리·바둑 등 27개 전문채널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선 케이블TV 1년은 큰 「업적」을 이룬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월28일 현재 케이블TV 시청가구는 전체 TV시청가구수의 9%인 70만가구(유료시청 46만3백94가구).95년말까지 1백만가구를 확보한다는 출범당시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숫자이지만 전송망 설치와 컨버터의 부족등 예기치 못한 걸림돌이 워낙 컸던 데 비하면 「선방」했다는게 방송계 평가.본방송 시작 때의 가입가구 9만7천가구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것이다.
전송망의 경우 현재 케이블 TV허가지역의 절반은 신청 1주일내 시청이 가능할 정도로 해결됐고 24시간 방송체제에 들어간 채널도 처음의 1개에서 7개로 늘었다는 점,또 오는 9월 방송통신대학 채널(47번)이 탄생해 가입자를 20여만명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케이블 TV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김재기 케이블 TV협회장은 『전송망이 해결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입가구는 하루 3천여가구에 이르고 있다』면서 『올해는 1백50만가구,내년에는 3백만가구 가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하드웨어적 측면 못지않게 시청자 확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공급사(PP)들이 내놓는 프로그램의 질 문제.
「대구가스폭발사고」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등 각종 대형사고 때마다 1보를 내보내는등 두각을 나타낸 YTN이나 수준 높은 다큐물을 방영해 호평을 얻은 Q채널,NBA농구 등의 중계로 시청자를 끈 스포츠TV,A&C채널 등은 어느 정도 입지를 굳힌 채널.그러나 일부 채널은 공중파방송을 모방한 오락물이나 수준 낮은 외국작품으로 프로그램을 편성,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질낮은 프로의 문제는 「돈」에서 출발한다.출범 직후 미미한 가입실적으로 인한 광고수입 저조로 지난 한햇동안 결산된 PP당 적자는 9억원에서 1백50억원.즉 적은 돈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를 시청자들이 외면,광고주가 떨어져 나가는 악순환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1백만가구 이상의 유료시청 가입자가 확보되면 광고시장이 호전되고 각 프로그램공급사들은 제작비를 충실히 투자,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케이블TV협회측은 설명하고 있지만 문제는 또 있다.
오는 7월 시험방송에 들어가는 위성방송의 본격 시작과 지상파의 방송시간 연장등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케이블TV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차원 높아진 시청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키며 가입자를 확보하느냐」가 앞으로 치열해지는 뉴미디어의 전쟁에서 케이블TV가 살아남을 수 있는 관건이라 하겠다.<김수정 기자>
1996-03-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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