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림스<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 국내 기술개발 본격화

플림스<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 국내 기술개발 본격화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6-02-24 00:00
수정 199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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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과제 선정따라 데이콤·효성 등 잇따라 참여/저궤도위성 활용한 3세대 이통… 수년뒤 실용화/육·해·공­국내외 구애 안받고 음성·동화상 서비스

2천년대 무선통신의 총아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림스(FPLMTS·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에 대한 국내 기술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14일 플림스 기술개발을 국책과제로 정해 오는 6월중 업계 공동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데이콤·효성그룹 등 통신관련 업체들이 발빠르게 관련기술개발 계획을 구체화하고 나섰다.또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 등도 업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플림스기술 개발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플림스 기초기술 개발을 위해 우선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올안에 전자통신연구소에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플림스기술 개발을 크게 늘려 나갈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같은 방침이 확정된 직후인 지난 20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98년까지 3년동안 3백90여명의 인력과 4백50억원의 자금을 투입,독자적인 국산플림스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데이콤은 이를 위해 올해 45억원을 들여 광대역 개인휴대통신 등 플림스 기반기술을 개발한 뒤 내년까지 플림스 표준화작업과 시스템개발 등을 끝내기로 했다.

이밖에 효성그룹도 최근들어 그룹 직속의 전자통신연구소를 출범시키고 일본 전신전화(NTT)와 공동으로 플림스 기술개발에 착수,다른 업체들에 비해 빠른 행보를 나타냈다.

국내 통신업체들이 이처럼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플림스란 사용자가 단말기 하나로 전세계 어느지역에서나 음성·데이터·영상 등의 종합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차세대 멀티미디어시스템.지상의 각종 이동전화망과 「이리듐」「글로벌스타」등으로 대표되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결합시킨 것이다. 플림스는 지구상공에 무수히 깔릴 저궤도위성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육상·해상·공중의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교외,실내,실외,국내·국외 등 어디에 있든 관계없이 서비스가 제공된다.또한 개인 단말기 하나로 음성통화뿐 아니라 동화상·그래픽 등의 다양한 고속 무선통신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무선통신의 종착역」으로까지 불린다.플림스는 이러한 점에서 무선통신기술의 발전 단계상 아날로그이동통신·개인휴대통신(PCS)에 이어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분류되고 있다.

플림스는 현행 이동전화서비스가 음성통화기능만 갖는데다 다른 망과의 연동이 불가능하며 전세계적인 통합성이 없다는 데서 출발했다.따라서 플림스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각종 유선망과 이동통신망이 하나의 체계로 통합돼 전세계적인 통신망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 92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플림스용 주파수로 2천MHz대역에서 2백30MHz를 분배한 이후 플림스에 대한 기술개발과 표준화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통신전문가들은 이같은 기술개발 추세와 저궤도위성사업이 상용화되는 시기를 감안할 때 플림스는 오는 2천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박건승 기자>
1996-02-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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