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2중당적」 3의원 처리 고심(정가초점)

민주,「2중당적」 3의원 처리 고심(정가초점)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6-02-17 00:00
수정 199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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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적으로 국민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나병선(성동갑)·김충현(마포을)·장재식의원(서대문을)등 3명은 전국구 의원인데도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직을 맡고 있었다.

때문에 민주당은 이들이 탈당하기 전까지는 지구당을 개편할 수가 없다.그래서 3명의 의원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며 탈당을 재촉했다.나아가 이중당적을 문제삼아 국민회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3명의 의원들 입장에서는 서둘러 탈당할 필요가 없다.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고 그러면 의정보고대회등을 통한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민주당적을 갖고 있겠다는 것은 아니다.국민회의 공천이 확정되면 미련없이 탈당하겠다는 생각들이다.이들은 공천자 대회 하루 전날인 3월4일 탈당할 예정이다.

다만 「이중당적자」라는 비난을 피하고 민주당의 업무를 방해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차례로 위원장직을 모두 사퇴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사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즉각적인 탈당을 주장하며 이들이 자기들의 지역구에 공천신청한 것을 문제삼았다.비공개이지만 입당원서를 낸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당장이라도 탈당하고 싶지만 당명에 따라 행동을 같이 하겠다』며 『위원장직을 사퇴했기에 업무방해혐의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1996-02-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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