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연말 씨티은 통해/검찰 진상 조사
검찰은 10일 미국의 이동통신 회사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 오브 아메리카(MCA)가 지난 해 11∼12월 한국의 Y실업 대표인 M씨(43)로부터 3천억원 이상을 미국으로 몰래 빼내는 데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내사 중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이 날 『밀반출을 기도한 회사의 규모와 접촉시기 및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이 자금이 전두환씨나 노태우씨의 비자금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M씨와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Y씨를 상대로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이동통신 업체인 MCA의 부사장 패트리셔 켈리씨(여)는 지난 8일 『한국의 이동통신 주파수의 사용권을 따내기 위해 M씨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지난 해 11∼12월 7천만달러(5백53억원)를 비롯,2차로 1억달러(7백90억원),3차로 3억달러(2천3백70억원) 등 모두 4억7천만달러(3천7백13억원)를 씨티은행 서울지점에서 뉴욕지점으로 밀반출하는데 협력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박선화·곽태헌기자>
검찰은 10일 미국의 이동통신 회사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스 오브 아메리카(MCA)가 지난 해 11∼12월 한국의 Y실업 대표인 M씨(43)로부터 3천억원 이상을 미국으로 몰래 빼내는 데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내사 중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이 날 『밀반출을 기도한 회사의 규모와 접촉시기 및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이 자금이 전두환씨나 노태우씨의 비자금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M씨와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Y씨를 상대로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이동통신 업체인 MCA의 부사장 패트리셔 켈리씨(여)는 지난 8일 『한국의 이동통신 주파수의 사용권을 따내기 위해 M씨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지난 해 11∼12월 7천만달러(5백53억원)를 비롯,2차로 1억달러(7백90억원),3차로 3억달러(2천3백70억원) 등 모두 4억7천만달러(3천7백13억원)를 씨티은행 서울지점에서 뉴욕지점으로 밀반출하는데 협력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박선화·곽태헌기자>
1996-02-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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