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출장경비 세계최고/유로코스트 114시 조사

모스크바 출장경비 세계최고/유로코스트 114시 조사

입력 1996-02-01 00:00
수정 1996-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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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43달러… 도쿄·부에노스아이레스순/식사대 코펜하겐 68달러 1위… 서울은 3위

출장 경비를 한 푼이라도 줄여야하는 기업인이나 회사원은 모스크바,도쿄,부에노스아이레스 그리고 홍콩을 가능한 멀리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로코스트­룩셈부르크가 유럽연합(EU)의 후원하에 세계 1백14개 도시를 대상으로 ▲별 4∼5개짜리 호텔에서 1박 ▲점심·저녁값 ▲택시요금 ▲전화요금 ▲호텔바에서 한잔 ▲셔츠 하나 세탁값 ▲일간신문 한부값을 합쳐 하루 출장경비를 조사한 결과,모스크바가 5백43달러로 가장 비쌌고 다음은 도쿄 5백16달러,부에노스아이레스 4백68달러,홍콩 4백50달러 등 순이었으며 코펜하겐은 4백27달러로 5위를 마크했으나 EU가운데서는 가장 비싼 곳이었다고.

유로코스트는 이번 조사 결과를 「출장경비가이드」로 발간할 계획인데 호텔비가 역시 출장경비의 대부분을 차지,별 4∼5개짜리 호텔의 경우 모스크바는 1박에 3백90달러,도쿄는 3백59달러,부에노스아이레스는 3백41달러였으며 저녁밥값은 주 요리에 디저트,커피,와인 반병을 기준으로 할때 코펜하겐이 68달러로 가장 비쌌고 다음은 오슬로(63달러) 서울(59달러) 모스크바(56달러) 도쿄(55달러) 순이었다.

기타 세계 주요 도시의 1일 출장비는 제네바(384달러) 베를린(376달러) 브뤼셀(356달러) 런던(352달러) 뉴욕(342달러) 파리(328달라) 북경(323달러) 시드니(315달러) 멕시코시티(303달러) 방콕(300달러) 로마(274달러) 그리고 바로셀로나(218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출장비가 가장 싼 곳은 러시아연방중 하나인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가 1백25달러에 불과했고 다음은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126달러),아르메니아 수도 에레반(132달러),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138달러) 그리고 서사모아의 수도 아피아(140달러)등으로 최저출장비 5개 도시로 나타났다.<브뤼셀 로이터 연합>
1996-02-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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