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구동축·원판 사이에 끼여
【포천=박성수기자】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잇따라 리프트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소학리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대학생이 리프트 구동톱니바퀴에 몸이 끼여 숨졌다.
24일 낮 12시45분쯤 초보자코스인 리틀베어 리프트의 상행선 하차장에서 안전관리원으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이윤호씨(25·용인대3)가 돌아가는 활차의 구동축톱니바퀴에 몸이 끼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씨의 친구 노재현씨(25)에 따르면 『승객이 리프트에서 내리는 것을 돕던 중 갑자기 뒤쪽에서 비명이 들려 달려가 보니 이씨가 벨트와 톱니바퀴 사이에 끼인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4m의 높이의 구동축을 올라가다 떨어져 원판에 물린 것으로 보고 구동축 기둥에 올라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스키장에서는 지난 21일에도 리프트를 타고 가던 양모군(10)이 손잡이를 놓치면서 5m 아래의 눈밭으로 떨어져 왼쪽 발목이 부러졌다.
지난 2일에는 상급자용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김모씨(25·여)가 2.5m 아래로 뛰어내리다 찰과상을 입었고 구랍 13일에도 승객을 태운 리프트가 멈춰 공중에 매달린 승객 50여명이 40여분간 공포와 추위에 떠는 등 개장 이후 모두 4차례나 리프트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내무부가 23일 발표한 전국 스키장 안전관리실태에 따르면 이 스키장 리프트의 경우 운반기구 궤도이탈을 자동감지하는 탈삭감지봉과 리프트의 철골지주가 심하게 부식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박성수기자】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잇따라 리프트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난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소학리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대학생이 리프트 구동톱니바퀴에 몸이 끼여 숨졌다.
24일 낮 12시45분쯤 초보자코스인 리틀베어 리프트의 상행선 하차장에서 안전관리원으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이윤호씨(25·용인대3)가 돌아가는 활차의 구동축톱니바퀴에 몸이 끼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씨의 친구 노재현씨(25)에 따르면 『승객이 리프트에서 내리는 것을 돕던 중 갑자기 뒤쪽에서 비명이 들려 달려가 보니 이씨가 벨트와 톱니바퀴 사이에 끼인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4m의 높이의 구동축을 올라가다 떨어져 원판에 물린 것으로 보고 구동축 기둥에 올라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스키장에서는 지난 21일에도 리프트를 타고 가던 양모군(10)이 손잡이를 놓치면서 5m 아래의 눈밭으로 떨어져 왼쪽 발목이 부러졌다.
지난 2일에는 상급자용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김모씨(25·여)가 2.5m 아래로 뛰어내리다 찰과상을 입었고 구랍 13일에도 승객을 태운 리프트가 멈춰 공중에 매달린 승객 50여명이 40여분간 공포와 추위에 떠는 등 개장 이후 모두 4차례나 리프트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내무부가 23일 발표한 전국 스키장 안전관리실태에 따르면 이 스키장 리프트의 경우 운반기구 궤도이탈을 자동감지하는 탈삭감지봉과 리프트의 철골지주가 심하게 부식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6-01-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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