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통령 사임압력/마약자금 연루설 여파… 정정불안 고조

콜롬비아 대통령 사임압력/마약자금 연루설 여파… 정정불안 고조

입력 1996-01-25 00:00
수정 199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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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AFP 로이터 연합】 94년 대선 당시 선거운동에 깊숙이 관여했던 고위측근이 폭로한 에르네스토 삼페르 대통령의 마약자금 연루설로 콜롬비아 정정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삼페르 대통령의 대선 선거운동본부장을 거쳐 국방장관으로 재직하다 마약자금 연루설로 현재 수감중인 페르난도 보테로의 『삼페르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선거자금에 마약자금이 유입됐음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은 즉각 콜롬비아 정가에 영향을 미쳐 야권은 물론 집권자유당 내부에서조차 삼페르 대통령에 대한 사임요구로 표출돼 정치·경제적 혼란상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무역장관을 중심으로 한 자유당 내 일부세력은 계속되는 정정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삼페르 대통령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며 지난 대선 당시 낙선했던 엔리케 파레호도 삼페르 대통령이 사임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1천5백여명의 대학생들이 보고타 중심부에서 삼페르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증시의 침체와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 급락사태가 유발됐다.

1996-01-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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