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동부/금세기 최악폭설 비상/기상청 폭설주의보 발효

미 북동부/금세기 최악폭설 비상/기상청 폭설주의보 발효

입력 1996-01-08 00:00
수정 1996-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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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 워싱턴 DC 60㎝로 최고 예상/관공서 비상근무 돌입… 학교휴교 불가피

미 기상청은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 버지니아주,메릴랜드주,웨스트버지니아주 등 북동부 지역에 6일 밤(현지시간) 폭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폭설은 월요일인 8일에나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상적설량은 워싱턴 60㎝,필라델피아 38㎝ 등으로 금세기 최악의 폭설이 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시민들은 여행을 자제하고 가옥붕괴등 폭설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 D·C 당국은 폭설이 예보됨에 따라 택시요금의 2배 인상을 승인하고 1백53대의 제설차량을 비상대기시켜 놓았으며 필라델피아,볼티모어등 인근 대도시와 카운티당국들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폭설로 인해 워싱턴 인근 덜레스·내셔널·BWI 등 모든 국제공항의 7일 항공기 이·착륙편이 대부분 취소됐으며 각종 학교들도 8일 하루 휴교가 예상된다.특히 3주만에 이뤄지는 연방정부의 업무복귀도 하루 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폭설주의보가 내리자 시민들은 빵과 우유등 생필품을 미리 구입하느라 슈퍼마다 장사진을 이뤘으며 대부분 집안에 머물어 거리의 차량도 주말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워싱턴=나윤도특파원>
1996-01-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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