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물질 원자」 생성 첫 성공/유럽과학자들

「반물질 원자」 생성 첫 성공/유럽과학자들

입력 1996-01-07 00:00
수정 1996-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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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물질과 충돌때 엄청난 에너지 방출

유럽 과학자들은 사상 최초로 반물질 원자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반세계」의 이해와 미래의 에너지원 창출에 성큼 다가섰다.

스위스의 입자물리학 유럽연구소(CERN)는 6일 지난해 9월의 실험에서 9개의 반수소 원자생성에 성공,이 원소는 보통물질에 의해 파괴되기전 1초의 4백억분의 1초정도 지속됐다고 밝혔다.

독일 뉘른베르크 대학 발터 욀러트 교수 주도로 이탈리아 제노아 대학,하버드·시카고 등 여러 대학들이 참가한 이번 실험을 주도한 CERN의 네일 칼더 대변인은 『이 발견으로 완전히 새로운 반세계 연구에 대한 길을 트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우주의 실체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핵 주위로 수개의 전자입자를 가지고 있는 보통원자와 달리 반물질 원자는 이와 똑 같은 구조를 가지나 반입자로 구성돼 있다.

과학자들은 이 반물질이 지구상의 현존하는 보통물질들과 충돌할 때 순간적으로 서로를 파괴시키기 전에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한다고 말하고 있다.



CERN은 이번 실험에서 양성자 1개와 전자 1개로 구성된 수소기체가 가장 간단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반전자나 반양전자를 반양성자와 결합해 반수소를 생성하기로 했다면서 이전에 생성된 반양성자를 크세논 기체 분출을 통해 매번 지나가게 하며 1초에 3백만번 정도로 회전시킨 결과,이 반양성자가 크세논 원자를 지나가는 동안 매우 드물게 그 에너지 일부를 전자나 양전자쪽으로 전환시켜 주었다고 말했다.<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1996-0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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