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의 정상인 총리가 교체된다.무라야마 사회당총리가 사임하고 하시모토 자민당총리가 등장한다.자민·사회·사키가케등 현연정틀속의 교체라는 점에서 정책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러나 망언파동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고 북·일조기수교 움직임도 미묘한 상황이다.민족주의성향이 강한 자민당 보수우파 지도자 하시모토 총리등장이 미칠 파장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일본총리교체의 전체적 의미는 한마디로 연정1년6개월만의 자민당총리 복귀로 요약된다.그동안 형식적이었을망정 약화되었던 자민당 색채와 영향력이 다시 강화되고 전면으로 부상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우리는 탈냉전이후 민족주의·국가주의적 성향이 강화되고 있는 자민당의 변화를 주목해왔다.하시모토총리와 자민당의 재부상을 보면서 우리는 일본의 보수우경화및 국가내지 민족주의성향 심화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의 그러한 변화가 대외정책 전반은 물론 한반도정책 및 대한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리는 경계한다.문인출신 우파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의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선언에서부터 노골화되기 시작한 일본의 민족주의·국가주의경향은 경제대국에 걸맞는 국제기여의 강화라는 미명하의 정치·군사대국화 노력으로 이어졌다.과거사 반성거부,침략전쟁부인,제국주의 식민지정책옹호,유엔평화군 참여확대,군사력강화 및 핵능력증강등은 모두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정치대국화 및 미국 또는 과거사로부터의 자주화노력은 더욱 강화돼 나갈 것이 틀림없다.과거사옹호는 강화되고 대북 수교노력도 서둘게 될 가능성이 많다.하시모토는 한국을 이해하는 지한파지도자 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의 대일본정책은 일단 그런 전제위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작년 망언파동과 대북 쌀제공때같은 단호한 대응속에 일본에 대한 한국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인식시키는 대일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가야할 필요성을 일본총리교체는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일본총리교체의 전체적 의미는 한마디로 연정1년6개월만의 자민당총리 복귀로 요약된다.그동안 형식적이었을망정 약화되었던 자민당 색채와 영향력이 다시 강화되고 전면으로 부상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우리는 탈냉전이후 민족주의·국가주의적 성향이 강화되고 있는 자민당의 변화를 주목해왔다.하시모토총리와 자민당의 재부상을 보면서 우리는 일본의 보수우경화및 국가내지 민족주의성향 심화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의 그러한 변화가 대외정책 전반은 물론 한반도정책 및 대한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리는 경계한다.문인출신 우파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의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선언에서부터 노골화되기 시작한 일본의 민족주의·국가주의경향은 경제대국에 걸맞는 국제기여의 강화라는 미명하의 정치·군사대국화 노력으로 이어졌다.과거사 반성거부,침략전쟁부인,제국주의 식민지정책옹호,유엔평화군 참여확대,군사력강화 및 핵능력증강등은 모두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정치대국화 및 미국 또는 과거사로부터의 자주화노력은 더욱 강화돼 나갈 것이 틀림없다.과거사옹호는 강화되고 대북 수교노력도 서둘게 될 가능성이 많다.하시모토는 한국을 이해하는 지한파지도자 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의 대일본정책은 일단 그런 전제위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작년 망언파동과 대북 쌀제공때같은 단호한 대응속에 일본에 대한 한국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인식시키는 대일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가야할 필요성을 일본총리교체는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996-0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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