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음성적 협력관계가 양성화된다.대기업간부와 친분이 있어야 혹은 뒷돈을 주어야 납품을 할 수 있던 관행이 실력과 신용만 있으면 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경기양극화 현상과 비자금파문으로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계에 LG그룹의 「중소기업 협력업체 공개모집」은 한가닥 숨통을 터주는 희소식이다.중소기업들의 공개모집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중소기업계의 기대를 읽게 해준다.
LG그룹은 14일 업계 최초로 실시한 중소기업 협력업체 공개모집에 모두 1천69건이 접수돼 평균 1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LG그룹은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LG화학,LG전자,LG전자부품,LG산전,LG패션,LG반도체,LG전선,LG정보통신,LG소트프웨어등 9개 계열사의 협력업체 공개 모집에 대한 접수를 마감했다.이 가운데 LG패션과 LG전선,LG소프트웨어는 각각 23대 1,20.3대 1,2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이 부문에 대한 중소기업체의 경쟁이 보다 치열함을 보여주었다.
LG의 이같은 협력선 공개모집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다른 그룹들도 이의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음성적 협력구조를 양성화시키는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그룹은 이달안으로 접수된 업체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한뒤 내년 1월중 해당 공장의 공정과 품질에 대한 실사를 거쳐 각사별로 설치된 협력업체 공모 선정위원회에서 1월말쯤 업체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LG그룹은 내년에는 그룹내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전사적인 중소기업 협력업체 공개모집을 실시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업체 공개모집은 LG그룹이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정도경영」에 바탕을 둔 공정거래 문화 정착 실천방안의 하나이다.
LG측은 이를 통해 품질 및 생산성의 향상에 따른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우수 협력업체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여기에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대기업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거둘 수 있어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균미 기자>
경기양극화 현상과 비자금파문으로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계에 LG그룹의 「중소기업 협력업체 공개모집」은 한가닥 숨통을 터주는 희소식이다.중소기업들의 공개모집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중소기업계의 기대를 읽게 해준다.
LG그룹은 14일 업계 최초로 실시한 중소기업 협력업체 공개모집에 모두 1천69건이 접수돼 평균 1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LG그룹은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LG화학,LG전자,LG전자부품,LG산전,LG패션,LG반도체,LG전선,LG정보통신,LG소트프웨어등 9개 계열사의 협력업체 공개 모집에 대한 접수를 마감했다.이 가운데 LG패션과 LG전선,LG소프트웨어는 각각 23대 1,20.3대 1,2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이 부문에 대한 중소기업체의 경쟁이 보다 치열함을 보여주었다.
LG의 이같은 협력선 공개모집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다른 그룹들도 이의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음성적 협력구조를 양성화시키는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그룹은 이달안으로 접수된 업체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한뒤 내년 1월중 해당 공장의 공정과 품질에 대한 실사를 거쳐 각사별로 설치된 협력업체 공모 선정위원회에서 1월말쯤 업체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LG그룹은 내년에는 그룹내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전사적인 중소기업 협력업체 공개모집을 실시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업체 공개모집은 LG그룹이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정도경영」에 바탕을 둔 공정거래 문화 정착 실천방안의 하나이다.
LG측은 이를 통해 품질 및 생산성의 향상에 따른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우수 협력업체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여기에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대기업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거둘 수 있어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균미 기자>
1995-12-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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