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 대만침공땐 파국 초래”/나이 미 국방차관보

“중서 대만침공땐 파국 초래”/나이 미 국방차관보

입력 1995-12-14 00:00
수정 1995-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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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 악화 가능성 경고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조지프 나이 미국방부 국제안보문제 담당 차관보는 12일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하면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결국 파국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이 차관보는 이날 「아시아 소사이어티 워싱턴 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의 대만 문제,인권 문제,파키스탄에의 미사일 수출,이란과의 원전수출 계약 등이 지난 여름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야기된 미·중 긴장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북경을 방문한 나이 차관보는 중국 군사지도자들로부터 중국이 대만을 침공했을 때 미국의 반응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며 이때 그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나이 차관보는 아시아에서 군사분쟁이 발발하면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난 50년 한국이 중국 지원에 의한 침공을 당했을 때 미국의 한국전 참전은 미국이 대만 피침시 『어떻게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문제가 악화되면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핵확산문제들과 대만문제가 잘못 다뤄지면 미·중관계가 지난 여름보다 더욱 심각하고 장기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최근 민주화운동 지도자 위경생을 구속한 것과 관련,『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단언하며 『국제적으로 공인된 인권에 배치되고 쌍무 관계개선 의지와도 상반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1995-12-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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