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뭉칫돈 LA 대거 유입/서안 긴장 고조 영향

대만 뭉칫돈 LA 대거 유입/서안 긴장 고조 영향

입력 1995-11-08 00:00
수정 1995-11-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십억달러 대만계 은행으로

【로스앤젤레스 연합】 대만과 중국간 긴장 조성에 따라 거액의 대만 뭉칫돈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에 따르면 지난 7월 대만 해역에서 중국의 미사일 발사실험이후 수십억달러가 대만에서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만계 은행에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피자산의 규모가 10억달러에서 1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총통선거와 입법원선거가 실시되는 내년에는 정치불안 때문에 더많은 돈이 미국으로 유출될 전망이다.

대만의 외화보유고가 지난 6월 최고액인 1천억달러였으나 9월에는 9백억달러로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동안 로스앤젤레스 소재 대만계 은행들의 예금액이 급증한 사실도 대만돈 유출 소문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대만정부측에서는 외화유출은 과거에도 있었던 일로서 현금자산의 대거 유출 소문은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만계 은행은 이처럼 급작스런 예금 증가는 전례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예금이 대부분 단기성이고 캘리포니아의 경기침체로 사용처가 마땅치않기 때문에 일부 은행은 예금액이 너무 많아 처치가 곤란한 지경이다.

대만 돈뿐만 아니라 오는 97년 홍콩의 중국 편입을 앞두고 홍콩에서도 거액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캘리포니아의 부동산등 경기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5-11-0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