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들 “꽉막힌 상태” 답답함 토로/재우씨 이틀째 머물며 대책 논의
노태우 전 대통령측은 7일 돈을 준 기업인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손아래 동서인 금진호 의원(민자당)까지 검찰에 불려가는등 검찰수사가 급피치를 올리자 숨을 죽인채 구속등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특히 금의원의 검찰출두로 닥친 친·인척들에 대한 수사의 칼날을 의식한듯 연희동 노씨 자택에는 이날 비자금의 부동산투기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동생 재우씨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장시간 체류하는등 다급한 심정을 내비쳤다.측근들은 『형제가 어려울때 당연히 서로 찾는 것 아니냐』고 단순한 위로방문임을 강조했으나 재우씨는 형과 함께 주로 부동산매입자금출처에 대한 소명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의 법률문제를 주로 맡고 있는 김유후 전사정수석도 이날 연희동을 방문해 노씨가 그동안 입을 다물어온 부동산관련 의혹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법률검토를 당부했음을 시사했다.노씨주변에서는 이때문에 당초 대국민사과성명에서 빠졌던 부동산등 친·인척명의 재산에 대해 조만간 추가해명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희동측은 이같은 긴장속에 노씨의 건강마저 악화되고 있어 극도의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정 전비서실장은 『한마디로 꽉 막힌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서동권 전안기부장도 『지금 무슨 대책이 있을 수 있겠느냐.유구무언일뿐』이라고 했다.측근들은 금의원의 검찰소환에 대해서도 『검찰이 알아서 하겠지』라고 자포자기한 표정이다.한 측근은 『금의원이 왜 소환됐느냐』고 반문한뒤 『노전대통령이 대국민사과에서 본인외에 어느 누구도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 않느냐』고 말했다.친·인척들에 대한 선처를 위해서도 노씨가 구속등 자신에 대한 최악의 처벌도 각오하고 있음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박성원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측은 7일 돈을 준 기업인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손아래 동서인 금진호 의원(민자당)까지 검찰에 불려가는등 검찰수사가 급피치를 올리자 숨을 죽인채 구속등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특히 금의원의 검찰출두로 닥친 친·인척들에 대한 수사의 칼날을 의식한듯 연희동 노씨 자택에는 이날 비자금의 부동산투기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동생 재우씨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장시간 체류하는등 다급한 심정을 내비쳤다.측근들은 『형제가 어려울때 당연히 서로 찾는 것 아니냐』고 단순한 위로방문임을 강조했으나 재우씨는 형과 함께 주로 부동산매입자금출처에 대한 소명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의 법률문제를 주로 맡고 있는 김유후 전사정수석도 이날 연희동을 방문해 노씨가 그동안 입을 다물어온 부동산관련 의혹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법률검토를 당부했음을 시사했다.노씨주변에서는 이때문에 당초 대국민사과성명에서 빠졌던 부동산등 친·인척명의 재산에 대해 조만간 추가해명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희동측은 이같은 긴장속에 노씨의 건강마저 악화되고 있어 극도의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정 전비서실장은 『한마디로 꽉 막힌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서동권 전안기부장도 『지금 무슨 대책이 있을 수 있겠느냐.유구무언일뿐』이라고 했다.측근들은 금의원의 검찰소환에 대해서도 『검찰이 알아서 하겠지』라고 자포자기한 표정이다.한 측근은 『금의원이 왜 소환됐느냐』고 반문한뒤 『노전대통령이 대국민사과에서 본인외에 어느 누구도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 않느냐』고 말했다.친·인척들에 대한 선처를 위해서도 노씨가 구속등 자신에 대한 최악의 처벌도 각오하고 있음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박성원 기자>
1995-11-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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