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업계 광고수주 본격화/홈쇼핑 채널 성공적 출발에 고무

케이블 TV업계 광고수주 본격화/홈쇼핑 채널 성공적 출발에 고무

박상렬 기자 기자
입력 1995-11-04 00:00
수정 199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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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들 초청 광고효과 설명회

케이블 TV업계의 광고수주전이 본격화됐다.이에 따라 영상매체 광고시장의 변화가 점차 가시화될 조짐이다.

케이블TV협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백여 주요 기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대규모의 「케이블TV 광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다매체시대의 새로운 광고매체로서 케이블TV의 장점이 중점적으로 부각됐다.

케이블TV협회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다채널 전문방송으로서 세분화된 고정 시청자를 갖고있기 때문에 광고효과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또 공중파방송에 비해 광고횟수가 많고 광고의 형태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점과 광고 단가가 매우 싸다는 점도 강조했다.

월 2천만원의 광고예산을 갖고있는 기업이 케이블TV를 이용할 경우 1회 광고단가가 평균 40만원 정도로 월 50회이상 광고가 가능하지만 공중파를 이용하면 황금시간대에 3회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다.

케이블TV가 아직도 가입자면에서 유료 가입자는 17만가구,실제 시청가구수는 30만가구 정도라는 점은 광고 수주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때문에 아직도 주요 광고주들이 광고효과에 미심쩍어 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블TV업계가 대규모 광고수주전에 돌입한 것은 홈쇼핑 채널의 성공적 출발에 고무된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공급업자와 지역종합유선방송국들이 애초부터 3년동안의 적자를 감수하고 사업을 시작하긴 했다.

하지만 당초의 예상만을 강조해 업계의 성급한 「볼멘 소리」를 설득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공세로 나서는 것이 업계 전체의 힘을 모아 케이블TV를 조기 정착시키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어쨌든 앞으로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TV업계를 중심으로한 광고시장에서의 뜨거운 한판 승부는 불가피할 것 같다.<박상렬 기자>
1995-11-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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