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한에 “수뇌 상호방문” 제의/일 요미우리

중,북한에 “수뇌 상호방문” 제의/일 요미우리

입력 1995-10-19 00:00
수정 199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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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대미 접근 견제용” 분석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은 한국과의 국교수립으로 점점 소원해지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강택민 국가주석의 평양 공식방문 의향을 전달하는 등 북한과의 관계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8일 북한·중국 관계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중국은 이를 위해 지난 10일 북한노동당창건 50주년 기념일을 맞아 강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올 여름 북한에 홍수가 일어나기 전에 전달했으나 북한측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중국은 김정일 비서가 노동당창건 50주년을 전후해 당총비서에 취임할 것으로 확신,당초 강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대규모 축하방북단을 보낸다는 구상이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앞으로도 김이 당총비서또는 국가주석에 취임,북한의 후계체제가 정식 발족되면 『북한과 중국 정상의 상호방문을 언제라도 환영한다』는 방침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의 이같은 대북 관계개선 노력은 남·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북한의 대미 접근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대북 관계강화 약속/전기침 중 외교부장

【북경 교도 연합】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17일 중국을 방문중인 최우진 북한외교부 부부장에게 북한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부장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북한과의 우호적인 관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며 북한과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1995-10-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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