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위원 20여명/아태재단에 돈내고 당선”/검찰확인

“서울시 교육위원 20여명/아태재단에 돈내고 당선”/검찰확인

입력 1995-08-31 00:00
수정 199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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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5백만∼1천만원/아태재단 “받은적 없다”

지난 21일 서울시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 50명 가운데 20여명이 김대중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아태재단에 후원금으로 5백만∼1천만원씩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교육위원선거 비리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장윤석 부장검사)는 30일 이 사건을 처음 폭로한 서울시의회 백의종(민자)의원과 교육위원 낙선자 등 관계자 5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의원은 이날 검찰에서 『아·태재단후원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시의회 김모의원이 교육위원 후보자들에게 후원금 5백만원을 내면 교육위원으로 선출시켜주겠다고 약속,후원금을 받아 이들을 당선시켜 주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백의원과 함께 조사를 받은 낙선자들도 『교육위원 가운데 상당수가 아태재단에 후원금을 내고 당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아태재단측에 돈을 내고 당선된 교육위원과 아태재단관계자들을 금명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이번 선거과정에서 교육위원 후보자들 사이에 『당선되려면 구의원이나 시의원들에게 50만원∼1백만원을 돌려야 한다』『모두 1억∼2억원이 든다』『아태재단에 많은 후원금을 내야 한다』는 등의 말이 나돌았던 점을 중시,구·시의원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낙선한 K모씨는 『아태재단에 5백만원의 후원금을 내고 당선을 약속받았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낙선을 했다』고 밝히고 『서울시 의회 간부로부터 「이번 일에 대해 더 이상 말을 하지 말라」는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모씨등 15명은 1일 하오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선거과정에서 일어났던 금품제공및 정당의 개입사례등을 폭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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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태재단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후원회원중 교육위원에 당선된 사람이 3∼4명이 있지만 교육위원선출과 관련해 후보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거나 권유한 적이 없다』면서 『검찰이 요청할 때는 언제든지 조사에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1995-08-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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