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44% 올려
정부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제조업체의 용지난과 관련,국내 제지업체를 대상으로 용지가격 인상과정의 불공정행위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7일 『국내 제지업체가 지난해부터 용지가격을 줄줄이 인상,관련업계가 자금난을 겪거나 용지를 제때 구입하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솔제지 등 국내 4대제지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인상과정에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미 4대업체로부터 가격인상의 시기와 인상액·펄프가격·국제시세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넘겨받아 현황파악을 하는 중』이라며 『제지업이 독과점적인 시장구조를 이루고 있는 점을 중시,기초조사가 끝나는대로 상황을 보아가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한 본격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의 다른 관계자도 『제지업체가 거래자인 신문사에 대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가격을 인상했는지의 여부에 조사의 초점을 두고 있다』며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가격인상이외에 업체간 담합 여부도 중점조사,불공정행위가 드러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과징금을 물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솔 등 국내 제지업계는 신문용지의 공급가격을 지난 1월1일부터 평균 9% 올린 데 이어 지난 4월1일부터 평균 16%를 더 올렸다.제지업계는 오는 9월1일부터 업체에 따라 11.5%에서 14%까지 더 올릴 계획이며 이 경우 올해 전체 가격인상률은 작년말 대비 최고 44%에 이른다.
업계의 이같이 높은 가격인상률은 유례가 없던 일이다.지난 91년1월 4.8%를 올린 이후 작년말까지는 가격인상이 없었다.<오승호 기자>
정부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제조업체의 용지난과 관련,국내 제지업체를 대상으로 용지가격 인상과정의 불공정행위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7일 『국내 제지업체가 지난해부터 용지가격을 줄줄이 인상,관련업계가 자금난을 겪거나 용지를 제때 구입하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솔제지 등 국내 4대제지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인상과정에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미 4대업체로부터 가격인상의 시기와 인상액·펄프가격·국제시세 등에 대한 기초자료를 넘겨받아 현황파악을 하는 중』이라며 『제지업이 독과점적인 시장구조를 이루고 있는 점을 중시,기초조사가 끝나는대로 상황을 보아가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한 본격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의 다른 관계자도 『제지업체가 거래자인 신문사에 대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가격을 인상했는지의 여부에 조사의 초점을 두고 있다』며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가격인상이외에 업체간 담합 여부도 중점조사,불공정행위가 드러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과징금을 물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솔 등 국내 제지업계는 신문용지의 공급가격을 지난 1월1일부터 평균 9% 올린 데 이어 지난 4월1일부터 평균 16%를 더 올렸다.제지업계는 오는 9월1일부터 업체에 따라 11.5%에서 14%까지 더 올릴 계획이며 이 경우 올해 전체 가격인상률은 작년말 대비 최고 44%에 이른다.
업계의 이같이 높은 가격인상률은 유례가 없던 일이다.지난 91년1월 4.8%를 올린 이후 작년말까지는 가격인상이 없었다.<오승호 기자>
1995-08-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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