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출신 탤런트 김상중(인터뷰)

연극배우 출신 탤런트 김상중(인터뷰)

입력 1995-08-26 00:00
수정 199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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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TV 드라마 「김구」서 젊은 시절 김구역/“역사에 눈뜨는 과정 표현하기 힘들었어요”

어찌보면 진지한 얼굴, 또 다르게 보면 약간은 촐싹대는 신세대 이미지의 얼굴을 가진 연극배우 출신 탤런트 김상중(30).

KBS­1TV의 광복50주년 특집드라마 「김구」에서 김구 선생의 젊은 시절 「창수」로 분해 때로는 경박스럽게 실수도 하고 외모 때문에 고민도 하는,그러나 점차 민족의 고난을 몸으로 체험하며 거인으로 변해가는 「인간 김구」를 열연하고 있다.

큰 나무, 거인, 민족의 지도자 등 고정된 이미지만을 떠올리는 시청자에게 「백범 김구 선생도 젊은 시절 저런 모습이었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면서 딱딱하기 쉬운 역사인물극에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평범한 젊은이가 역사에 눈을 뜨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그려내는 게 무척 힘들었다고.

지난 92년 연극과 영화로 제작된 청춘오락물 「돈아돈아돈아」에서 백수건달 「달호」 역을 맡아 껄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김상중은 김구역이 「달호」의 이미지를 벗어나 연기폭을 넓히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9회분에서 38세의 김구를 그트로 조상건씨에게 김구역의 바통을 넘겨조고 오는 9월말 극단 신화의 창작극 「베아트리체는 순수의 시대로 떠났다」의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김수정 기자>
1995-08-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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