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업백화점 부도

청주 흥업백화점 부도

입력 1995-08-18 00:00
수정 1995-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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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흥업백화점(대표 박태순)이 지난 16일 주거래은행인 충북은행과 서울은행,신한은행 등에 만기도래된 2억4천여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한데 이어 17일에도 9천2백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따라서 흥업백화점이 3백여개 거래선에 40여억원의 약속어음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또 올들어 사채업자 박영자씨가 12백억원대 빚을 지고 미국으로 도피한 것을 비롯,충북투자금융금과 충북상호신용금고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대형금융사고가 잇달아 터져 이 지역경제 에 또 한차례 충격이 예상된다.

지난 91년 1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흥업백화점은 지난해 5백6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이 가운데 17.5% 순이익을 보았으나 대전 장기신용은행에 1백억원,충북투자금융에 45억원 등 모두 3백억원정도에 이르는 은행빚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금융기관은 대부분 이 백화점에 담보를 설정하고 있어 큰 피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흥업백화점의어음이 이날 최종 부도처리되자 3백여곳의 거래선들이 자신들의 물품을 빼가기 위해 백화점주위에 북새통을 이뤘다.<청주=김동진 기자>
1995-08-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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